
지인과 함께 풀꽃문학관을 찾았다.
조용한 공간 안에는
시인의 시간과 언어가
천천히 머물러 있었다.
시를 읽고,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 분이 바라보았을 마음을
조금은 더 이해해보는 시간.
시는 짧은 문장인데도
오래 마음에 남는 말들이 있다.
풀꽃처럼 작고 소박한 언어인데
이상하게 마음을 오래 흔든다.
문학관 곳곳에 피어 있는 꽃들도 참 예쁘다.
예쁜 꽃을 보고, 예쁜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은 조금 행복해지고 환해진다.
때로는 거창한 행복보다 이런 조용한 순간들 속에서
더 많이 위로받는지도 모르겠다.
시인의 언어를 따라 걸으며
내 마음도 조금 부드러워진 날이었다.
풀꽃처럼 작고 소박한 시인의 언어를 따라 걸으며, 조용한 순간 속에서 마음을 환하게 채운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