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즐겁게 배우는 광장동, ‘글라이 영어학원’ 박민선 원장

미국 현지 학교 경험과 교육 이론 결합한 차별화 수업 운영

 

▲ 광진구 광장동, ‘글라이 영어학원’ 박민선 원장 (미국, 뉴욕)

 

서울 광진구 광장동 일대는 학부모들의 교육 관심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영어 교육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입시 중심으로 흘러가는 교육 방식에 대한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단순히 시험 점수를 위한 영어가 아닌, 아이들이 실제로 영어를 즐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향하며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광장동 ‘글라이 영어학원’이다.

 

최근 학원을 확장 오픈한 박민선 원장은 한국식 입시 영어의 강점은 살리되,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회화와 표현 능력까지 함께 키우는 균형 잡힌 영어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특히 미국 학교 현장에서의 경험과 교육 전공 지식을 결합한 활동형 수업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사진 = 박민선 원장 수업 모습

 

박 원장은 현재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특정 시험만을 대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어의 전 영역을 균형 있게 학습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어와 문법, 독해와 듣기뿐 아니라 말하기와 쓰기까지 모두 함께 다루며, 특히 유치부와 초등부는 활동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는 수능 영어를 공부한 뒤 성인이 돼 다시 회화 영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며 “입시 영어와 실용 영어가 분리되는 것이 늘 아쉬웠다.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면서도 실제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 사진 = 박민선 원장 학창 시절 (영국)

 

실제로 글라이 영어학원에서는 수업 후반부에 과학 실험이나 영어 게임, 토론 활동 등을 영어로 진행한다. 아이들은 배운 표현을 직접 사용해보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시험 대비 비중이 높아지지만, 토론이나 영어 표현 활동 등을 병행하며 단순 암기식 교육에 머물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박 원장은 캐나다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경험이 자신의 교육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지에서는 영어를 따로 공부한다기보다 미술, 음악,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됐다”며 “그런 환경 속에서 영어가 늘었던 경험이 지금의 교육 방식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 사진 = AI이미지

 

또한 그는 아이들의 정신적 건강 역시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를 마친 뒤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 교육하는 어른들이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연령에 맞지 않는 과도한 선행학습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원장은 기존 영어교육 시장을 접하며 안타까움을 느낀 경험도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치부 학생들이 중학교 수준의 영어를 배우거나, 어린 아이들을 대학생처럼 오래 앉혀놓고 수업하는 경우도 봤다”며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우는 아이들, 병원 치료까지 받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 사진 = 글라이 영어학원 강의실

 

이 때문에 글라이 영어학원에서는 무엇보다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는 수업 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생별 레벨 테스트를 통해 현재 실력을 정확히 파악한 뒤, 아이가 감당 가능한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단계’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박 원장은 “너무 쉬우면 흥미를 잃고, 너무 어려우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본인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으면서 약간의 도전이 되는 수준이 가장 재미있게 배우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아이들이 학원에 일찍 오거나 수업이 끝난 뒤 아쉬워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고 말했다.
 

▲ 글라이 영어학원 자연 탐색 활동

 

그의 교육 철학은 영어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박 원장은 “영어는 단순한 과목이 아니라 언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영어를 틀렸다고 혼나기 시작하면 결국 말하기와 쓰기를 두려워하게 된다”며 “저는 아이들에게 항상 ‘실수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일단 표현하고 사용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업에서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발음이나 표현 실수를 과하게 지적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반복하고 익히게 만드는 방식이다. 박 원장은 “언어는 원래 실수하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한국어를 배울 때도 아이들이 틀린다고 혼내지는 않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 글라이 영어학원 다양한 활동 모습

 

이 같은 진심 어린 교육은 학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있었다. 박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한 초등학생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해당 학생은 자신의 용돈으로 분식을 사와 박 원장에게 건넸다고 한다.

 

박 원장은 “처음에는 부모님이 보내주신 줄 알고 감사 인사를 드리려 연락했는데, 알고 보니 학생이 직접 용돈을 모아 사 온 것이었다”며 “몇 천 원이 초등학생에게는 큰돈인데, 아이가 ‘받은 것이 너무 많아서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해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 글라이 영어학원 AI 작품 발표

 

이어 “저는 그동안 아이들이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활동과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아이들은 그것을 큰 선물처럼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 일을 통해 내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과의 꾸준한 소통 역시 글라이 영어학원의 강점 중 하나다. 박 원장은 수업 후 활동 사진과 수업 내용 등을 세심하게 정리해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단순 공지 차원을 넘어 아이들이 집에서도 부모와 배운 내용을 다시 이야기하며 복습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는 “부모님들께서 남겨주신 리뷰를 보면 굉장히 정성스럽고 길게 작성해주시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반응을 보면서 진심은 결국 전달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글라이 영어학원 출판 예정 영어 교재

 

현재 박 원장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자체 영어 교재 출판도 앞두고 있다. 이미 집필과 디자인 작업까지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해당 교재는 단어, 문법, 듣기, 독해, 말하기, 쓰기 등 영어의 전 영역을 한 권 안에서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는 “보통 영어를 공부하려면 영역마다 교재가 따로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저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모든 영역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총 122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한 챕터씩만 진행해도 영어 전 영역을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이를 다양한 외국어 학습 방식으로도 확장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 글라이 영어학원 나무 인형 활동

 

박 원장은 현재 한국 영어교육의 방향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문법 실력이 정말 뛰어나다. 실제로 현지 원어민보다 문법을 더 정확히 아는 경우도 많다”면서도 “반면 실제 영어를 듣고 말하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수능 영어 지문 구성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 그는 “영국 현지 선생님들이 한국 수능 영어 문제를 보고 어렵다고 이야기한 사례도 있었다”며 “학생들이 실제 외국인들이 자주 읽는 글을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인 영어 학습자들을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박 원장은 “성인들은 공부 방법을 잘 알고 암기 능력도 뛰어나지만, 동시에 어린아이처럼 언어를 받아들이는 태도도 필요하다”며 “미국 어린이 동화책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영어 콘텐츠를 꾸준히 접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한 영어를 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외국인과 좋은 내용을 나누고 소통하려는 마음이 훨씬 중요하다”며 “단순하고 서툰 표현이어도 계속 말하고 듣다 보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늘게 된다”고 조언했다.

 

짧은 시간 동안의 인터뷰였지만 박민선 원장의 교육 철학에서는 ‘영어를 잘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 이전에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길 바란다’는 진심이 깊게 느껴졌다. 단순히 점수만을 위한 영어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언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고민 역시 인상적이었다.

 

교습소에서 시작해 학원으로 빠르게 성장한 글라이 영어학원의 행보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즐거움과 건강한 성장을 중심에 둔 박 원장의 교육 철학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으며 더욱 밝은 미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gly_englishpark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lyenglishpark

작성 2026.05.21 22:03 수정 2026.05.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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