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대전원명학교 배구부…전국장애학생체전 8연패 달성

장애학생 체육이 단순 경기 성과를 넘어 협력과 자립, 사회성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대전원명학교 배구부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8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은 대전원명학교 배구부가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배구 종목에서 우승하며 대회 8연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전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 전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안정된 수비와 조직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전승 우승을 거두며 전국 최강팀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특히 경상북도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는 위기 상황도 있었다. 경기 도중 에이스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서로를 격려하며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만들어냈다. 단순 개인 기량보다 팀워크와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대전원명학교 배구부는 지적장애 학생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 경기 기술뿐 아니라 협력과 책임감, 규칙 준수 같은 공동체 경험을 자연스럽게 익혀 왔다.

배구는 팀원 간 호흡과 신뢰가 중요한 종목이다. 학생들은 경기 과정에서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고 실수한 친구를 격려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경험을 쌓고 있다.

학교 측은 이런 활동이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과 자신감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 스포츠 경험이 졸업 이후 사회 적응 역량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선수들이 오랜 시간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가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5.18 08:53 수정 2026.05.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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