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지방공무원 ‘중요직무급’ 첫 도입

전라남도교육청이 중요 업무를 맡는 지방공무원에 대한 보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요직무급’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단순 연공 중심 보상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난이도와 책임 수준을 반영하는 직무 중심 인사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전남교육청은 2026년 5월부터 중요직무를 수행하는 지방공무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중요직무급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요직무급은 직무의 중요성과 난이도, 협업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정 기간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교육행정 현장에서 책임이 크고 업무 강도가 높은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제도 도입 과정에서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를 확대했다. 노동조합 추천으로 구성된 12개 직렬 대표들이 참여하는 ‘도입 TF’를 운영하고, 전체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이후 별도의 ‘지급 TF’와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특정 부서나 직위에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직무 중요도와 함께 직렬 간 형평성을 핵심 기준으로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직렬이 지급 대상 범위에 포함됐으며, 실제 행정 실무를 담당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현장 실무자들의 업무 부담과 역할을 제도적으로 인정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2026년도 중요직무급 지급 대상은 전체 지방공무원 정원의 약 24% 수준인 1,067명이다. 대상자에게는 오는 5월부터 매달 1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제도가 성과와 책임 중심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인사 운영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5.14 08:39 수정 2026.05.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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