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의 디지털 창업 도전기
영국 리버풀에 기반을 둔 액셀러레이터 발틱 벤처스(Baltic Ventures)가 '액셀러레이터 2026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기술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초기 투자금 2만 5,000파운드(약 4,000만 원)에 엔젤 신디케이트로부터 최대 7만 5,000파운드(약 1억 2,000만 원)의 후속 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일은 2026년 5월 29일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전역뿐 아니라 국제 스타트업에도 열려 있어, 한국의 디지털 기술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발틱 벤처스의 액셀러레이터 2026 프로그램은 기관 투자 유치 이전 단계의 기술 창업가를 주된 지원 대상으로 삼는다. 자금 지원과 멘토십 외에도 인터랙티브 마스터클래스, 전문가 코칭, 투자자 및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사무 공간, 기술 플랫폼 혜택까지 제공하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한다.
영국 Funds for Companies가 2026년 5월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지역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면서도 글로벌 디지털 기술 창업 생태계와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시니어 계층의 디지털 창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율은 전체 자영업자의 30%를 넘어섰으며,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갖춘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가 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시니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니어 창업 관련 교육 과정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사회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
디지털 기술과 지역사회의 결합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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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기록하고 유통하는 사업이 증가하면서, 이를 전담하는 소규모 스타트업도 생겨나고 있다. 시니어 창업자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젊은 창업자와는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발틱 벤처스 같은 해외 액셀러레이터가 국제 스타트업에 문을 열어 놓은 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 창업이 갖는 경제적 의미도 크다. 서울연구원이 2023년 발간한 보고서는 60대 이상 창업자의 사업 지속률이 전체 창업자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은퇴 후에도 사회 경제적 주체로 활동하는 시니어 창업자가 늘어날수록 연금 의존도가 낮아지고 소비 경제 기반이 확충된다는 점에서, 관련 생태계 육성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성장 전략에 해당한다.
선배들의 경험, 디지털로 기록하다
2020년 COVID-19 팬데믹은 비대면 기술의 필요성을 급격히 높이면서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겼다. 이후 정부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정책과 민간 교육 프로그램이 맞물리며 시니어의 온라인 활용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었다. 그 결과 1인 미디어 창작, 온라인 커머스, 지역 기록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 창업자가 등장하고 있다.
발틱 벤처스 프로그램은 영국 내 스타트업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국제 스타트업에도 열려 있다. 국제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영어 기반의 사업 계획서 작성 능력과 현지 규제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며, 글로벌 투자자에게 설득력 있는 기술 차별성과 시장 가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지역 기반 디지털 기술 스타트업이 이러한 해외 액셀러레이터를 적극 활용한다면, 국내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FAQ
Q. 발틱 벤처스 액셀러레이터 2026 프로그램에 한국 스타트업도 지원할 수 있는가?
A. 그렇다. 발틱 벤처스는 영국 전역뿐 아니라 국제 디지털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마감일은 2026년 5월 29일이며, 초기 투자 2만 5,000파운드(약 4,000만 원)와 추가 7만 5,000파운드(약 1억 2,000만 원)의 후속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을 위해서는 영어 기반의 사업 계획서 작성 능력과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의 명확한 제품·서비스 가설이 필요하다. 현지 규제 및 글로벌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사전 준비가 지원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Q. 시니어 창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A. 시니어 창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생산 인구를 확대하고 연금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적 효과를 낳는다. 서울연구원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 창업자의 사업 지속률은 전체 창업자 평균보다 높아, 시니어 창업이 단순 생계형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 준다. 수십 년의 업종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니어 특화 비즈니스 모델은 청년 창업과 다른 시장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이 확산될수록 지역 경제의 다양성과 자생력이 높아진다.
Q. 시니어가 디지털 기술 창업을 시작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A. 디지털 기술 창업의 첫 단계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시장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와 연결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시니어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디지털 역량과 사업 계획 작성법을 익힐 수 있다. 1인 미디어, 지역 콘텐츠 제작, 온라인 커머스 등 초기 자본이 낮은 분야부터 시작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의 창업 지원 자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병행 활용하면 사업 초기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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