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하러 호치민 간다"… '킹 프리미엄 이발소' 중심 여행 코스 등장

"호치민 가면 면도는 꼭 받고 온다." 남성 여행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장이다. 호치민 여행의 목적지가 관광 명소에서 현지 체험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바버숍 방문을 여행 일정의 핵심 코스로 설정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 자주 언급되는 곳이 호치민 1군 부이비엔 거리·데탐공원 인근의 '킹 프리미엄 이발소'다.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밀집하는 핵심 동선에 위치해 있어 숙소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별도의 교통편 없이도 여행 일정 사이에 자연스럽게 편입할 수 있다는 점이 코스화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실제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여행 코스를 보면, 바버숍 방문은 대체로 두 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하나는 여행 초반 도착 직후 이동 피로를 해소하면서 그루밍을 마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마지막 날 체크아웃 이후 공항 이동 전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킹 프리미엄 이발소가 짐 보관 서비스와 일정 관리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점이 후자의 패턴에서 특히 언급 빈도가 높다.

서비스 구성도 단일 시술이 아닌 코스 단위로 설계돼 있어 여행 일정 한 블록을 온전히 채울 수 있다. 클래식 헤어컷과 면도에서 시작해 두피 케어, 전신 마사지, 피부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총 50개 베드 전석이 독립된 프라이빗 룸으로 운영돼 시술 간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전 과정을 마칠 수 있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상시 배치돼 있어 언어 장벽 없이 원하는 시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여행 코스로 편입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바버숍이 여행 코스의 일부로 자리잡는 현상은 남성 여행객의 소비 패턴 변화와 맞닿아 있다. 관광지를 빠르게 소화하는 일정 대신, 한 곳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며 현지 서비스를 체험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여행 일정의 시작이나 마무리에 바버숍을 배치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며 "그루밍과 휴식을 결합한 서비스가 여행 코스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성 2026.05.12 22:15 수정 2026.05.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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