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금융권의 새로운 방향성
한국의 5대 금융그룹(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이 벤처·스타트업에 총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협약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포용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춘 이번 행보는 가계·부동산 중심의 자금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 기업과 창업 생태계로 금융 역량을 전환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금융권은 2029년까지 8천억 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경희대학교와 협력하여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5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및 전국 30개 거점대학과 연계하여 취약계층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AI 기반 창업 교육, 사업화, 판로 개척, 투자 유치까지 전주기 지원을 아우르는 구조로,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중장년 경력인재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도 병행 운영되고 있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금융의 면모를 보여준다.
KB금융 역시 'KB유니콘클럽' 6기를 통해 ICT 서비스 플랫폼, AI·빅데이터,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하여 지원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투자 검토, 네트워킹,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선발된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은 저신용자, 이주민 등 기존 금융 체계에서 소외되었던 계층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 모델 개발과 소액 대출,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와 금융 포용의 상생
금융 포용은 단순히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넘어서 더 나은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금융권이 이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ESG(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을 강화하는 흐름도 두드러진다.
하나금융그룹은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ESG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를 운영하며,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장기 목표와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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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볼 때, 한국의 금융 시스템은 1990년대 금융 위기를 계기로 대대적인 구조 개혁을 단행하여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사회적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저신용자·이주민·경력단절여성 등 이른바 금융 사각지대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았다.
지금의 흐름은 그 틈을 메우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핀테크 기술의 발전이 이 과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금융 혁신의 길잡이
한국 금융권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수요를 수용하고, 단순한 금융 상품의 다양성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5대 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생태계, 취약계층 지원, ESG 경영을 하나의 전략 축으로 통합하면서 금융권과 스타트업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이 협력이 지속된다면, 한국 금융이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의 실질적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FAQ
Q. 일반 국민은 금융 포용 정책에서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나?
A. 금융 포용 정책은 저신용자, 이주민 등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계층에게 대안 신용평가 모델 기반의 소액 대출과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여 금융 불평등을 완화한다. 5대 금융그룹의 1조 원 규모 스타트업 지원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며, 취약계층 인턴십·재취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기회가 직접 확대된다. 금융권이 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보호와 투명성도 높아지는 부수 효과가 있다.
Q.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은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나?
A. 핀테크 스타트업은 기술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여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저신용자와 이주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 소액 대출, 간편 송금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포용적 경제 체제의 발전을 이끈다. KB유니콘클럽,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등 금융그룹의 지원 프로그램이 이들의 성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Q. 앞으로 금융권과 핀테크의 협력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A. 금융권과 핀테크의 협력은 친환경 기술, ESG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금융그룹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처럼 경제적 수익과 사회·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2029년까지 추진되는 8천억 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협력의 범위와 깊이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