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 금당산 자락에 하이엔드 웰니스 스테이 '디어캐빈 평창'이 들어선다. 아웃도어 호스피탈리티 스타트업 디어캐빈은 평창군 일대 약 1,250평 부지에 프라이빗 캐빈 7동과 투숙객 전용 커뮤니티 허브 1동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2027년 초 오픈을 목표로 현재 마스터플랜 및 계획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최근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는 자연 기반 체류 경험이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Outdoor Collection by Marriott Bonvoy’를 론칭하고, 하얏트와 힐튼도 업스케일 아웃도어 브랜드와 잇따라 제휴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디어캐빈은 이러한 흐름을 한국의 자연환경에 맞게 재해석해, 단순한 글램핑의 고급화가 아닌 자연주의 공간에서 휴식과 감각 회복을 경험하는 웰니스 스테이를 구현하고자 한다.
디어캐빈 평창 부지는 KTX 평창역에서 차량 약 10분, 서울에서 1시간 3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한 입지에 있다. 인근에는 동절기 스키장과 대관령 목장, 청정 계곡 등 사계절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평창의 자연 자산에 하이엔드 웰니스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여행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캐빈은 북유럽 기반의 자연 친화형 모듈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ÖÖD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ÖÖD는 미러 파사드와 통유리 구조를 통해 주변 자연과 실내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캐빈 디자인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700개 이상의 하우스를 공급해 왔으며, 최근 메리어트가 새롭게 선보인 ‘아웃도어 컬렉션’의 우선 협력 제조사로 선정된 바 있다. 디어캐빈은 ÖÖD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디자인부터 제조, 설치, 운영 노하우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을 평창의 기후와 지형, 고객 기대 수준에 맞게 현지화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공간 기획에는 자연과 건축의 관계를 중시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온 건축사사무소 이지 박호 소장이 참여하며, 각 캐빈이 독립된 자연 조망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도록 배치된다. 커뮤니티 허브에는 로컬 식재료 기반 다이닝, 지역 브루어리 음료 바, 큐레이션 라이브러리, 하이엔드 오디오 공간을 마련한다. 부지 내 숲에는 사우나·핫텁 등 야외 웰니스 시설도 조성하며, 가이드 트레킹과 명상, 숲 요가, 프라이빗 테라피 등 자연 속 회복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어캐빈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제17회 예비관광벤처'에 최우수 선정되며 공간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장민석 대표는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딜로이트·코람코자산운용 등에서 15년 이상 부동산 금융 경험을 쌓은 뒤 창업에 나섰다.
장민석 대표는 "자연 속 프라이빗 체류, 웰니스 콘텐츠, 취향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아웃도어 호스피탈리티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평창의 깊은 숲과 계곡이 가진 힘을 바탕으로 국내외 여행객 모두에게 깊이 있는 휴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Daniel Fanselow ÖÖD 개발총괄은 "ÖÖD를 한국에 처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디자인과 호스피탈리티에 대한 감도가 높은 시장으로, 평창은 그 여정을 시작하기에 자연스러운 장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