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서거 100주년…전기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 출간 전부터 관심 집중

Antoni Gaudí 서거 10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전기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이 독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온라인 펀딩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건축가를 넘어 신앙과 철학, 삶의 태도까지 함께 조명한 깊이 있는 접근이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출판계에 따르면 ‘안토니 가우디, 삶과 일’은 온라인 서점 펀딩 개시 3일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펀딩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간은 이달 말 예정돼 있다.


이번 책은 세계적인 건축물 Sagrada Família의 설계자로 알려진 가우디를 단순한 천재 건축가 이미지로 소비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현지 자료와 동시대 기록, 증언과 문헌을 바탕으로 그의 삶과 건축 세계를 입체적으로 복원하는 데 집중했다.


기존 국내 출간 서적 상당수가 건축물 이미지와 디자인 소개 중심이었다면 이번 책은 가우디의 내면과 시대적 배경, 종교적 세계관까지 함께 추적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기록보관소 자료와 스페인 현지 문헌 등을 폭넓게 검토해 자료적 밀도를 높였다.


가우디는 생전 자신의 사상과 건축 철학을 체계적으로 기록으로 남기지 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스페인 내전 당시 상당수 자료가 소실되면서 그의 삶을 복원하는 작업은 오랫동안 한계가 있었다. 이번 전기는 흩어진 기록과 증언을 다시 연결해 가우디의 건축 세계를 보다 정교하게 해석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책에는 가우디의 드로잉과 설계 스케치 자료들도 함께 수록됐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 결과물로서의 건축이 아니라 공간을 구상하고 형태를 만들어가는 그의 사고 과정을 함께 따라갈 수 있다.


추천사를 쓴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는 “가우디의 작품 세계를 종교성과 개인의 삶, 건축적 완성도와 함께 통합적으로 풀어낸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국내 가우디 연구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작성 2026.05.12 08:48 수정 2026.05.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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