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밖에서 삶을 묻다”…시지고, 저자와 함께하는 독서 아카데미 운영

시지고등학교가 교과 수업과 독서를 연결한 융합형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단순 독후 활동을 넘어 사회와 인간, 과학과 윤리를 함께 질문하는 탐구형 독서교육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지고는 지난 6일부터 교과 연계 독서 아카데미 ‘책 위에 서다’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도록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 도서는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였다. 학생들은 유성호 교수의 책을 읽으며 생명 윤리와 죽음, 인간 존엄성 문제를 토론했다. 교과서 속 개념으로만 접했던 윤리와 생명 문제를 실제 현장 경험과 연결하며 보다 현실적인 질문으로 확장한 것이다.


학교는 오는 13일 저자와의 만남도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독서를 끝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사고의 깊이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번 독서 아카데미는 독서와 토론, 저자 강연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이후 일정에서는 강양구 기자와 함께 AI 시대 인간성 문제를 다루고 최재천 교수와는 ‘숙론’을 주제로 소통과 공존의 의미를 탐구한다. 7월에는 김승섭 교수와 함께 사회적 고통과 공감 문제를 논의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과학과 인문, 사회 영역을 넘나드는 융합형 독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 지식을 실제 삶의 문제와 연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을 현실과 연결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독서를 통해 스스로 질문을 만들게 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작성 2026.05.12 08:47 수정 2026.05.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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