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생이 정책 만든다…학교연합 학생회 활동 본격화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간 경계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연합형 학생자치 활동을 확대한다. 단순 행사 중심 학생회를 넘어 학생 참여 기반의 실질적 자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지난 9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2026 학교연합 학생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와 지도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교연합 학생회는 학생들이 학교 안팎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직접 제안하는 학생 자치 공동체다. 학교 단위 활동에 머물렀던 기존 학생회 구조를 넘어 교육청과 지역사회까지 연결하는 참여형 자치 모델로 운영된다.


올해 학생들은 참여하는 교육정책위원회와 민주적 학생문화위원회, 공존과 존중의 관계위원회, 지속가능한 공동체위원회 등 4개 분과에 나눠 활동하게 된다. 각 위원회는 학생 정책 제안과 학교문화 개선, 갈등 조정,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연중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학생회 회장단 선출과 분과 구성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정홍식 오성고 교사가 ‘리더의 자격’을 주제로 특강을 열고 민주적 의사결정과 책임 있는 참여의 의미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마다 비슷한 고민이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해결 방향을 함께 찾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학생회 활동이 단순한 행사 운영이 아니라 학교 문화를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는 점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앞으로 학생 참여형 정책 구조를 확대해 학생들이 교육 정책 과정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 자치가 단순한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학교 운영과 문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작성 2026.05.12 08:44 수정 2026.05.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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