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스위스 FiBL과 ‘유기농 과수 해충 방제’ 맞춤형 기술 개발 착수

2026년부터 3년간 공동연구… 나방·노린재류 방제 및 농가 보급 목표

자두주머니병 발병률 0.1%로 낮춘 성공 사례 이어 기후 변화 대응력 강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유기농업 전문 연구기관인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와 손잡고 유기농 과수 농가의 최대 난제인 해충 방제 해결에 나선다.

스위스 유기농연구소(FiBL) 방문현장/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은 FiBL과 함께 ‘유기농 과수류 안정생산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나방류와 노린재류에 대한 현장 적용 방제 기술을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원은 유기농업 자재를 활용한 효과적인 방제 모델을 구축하고, 도출된 성과를 유기농 과수 재배 농가에 신속히 보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도 대폭 강화한다. 올해 경북농업기술원 연구원이 스위스 FiBL을 방문해 최신 병해충 방제 기술을 연수하며, FiBL 측 연구진도 국내로 초청해 공동연구 현황을 점검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스위스 FiBL은 1973년 설립되어 전 세계 5개국에 연구소를 운영 중인 세계적인 유기농업 전문 기관이다. 경북농업기술원과는 지난 2017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실제로 ‘유기농 핵과류 안정생산 기술개발’ 연구를 통해 자두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자두주머니병 발병률을 기존 9.5%에서 0.1%로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바 있다. 또한 사과 갈색무늬병의 유전적 유연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CABI Agriculture and Bioscience’에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스위스 유기농연구소(FiBL) 방문현장/경북도 제공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FiBL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럽의 선진 유기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국내 실정에 맞게 최적화하겠다”라며 “연구 성과가 경북 유기농 과수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보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작성 2026.05.11 10:20 수정 2026.05.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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