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범용 코로나19 백신' GBP511 글로벌 임상 1/2상 착수…차세대 백신 시장 선점 나선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다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 기업의 전략적 움직임

팬데믹 대비와 백신의 미래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팬데믹 이후 침체된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넘어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범용(유니버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회사는 2026년 1월 말 호주에서 18세 이상 성인 368명을 대상으로 후보 물질 'GBP511'에 대한 글로벌 임상 1/2상을 개시했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사들의 관련 프로젝트 대부분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임상으로 차세대 백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GBP511은 기존 오미크론 계열 변이 바이러스에 그치지 않고 동물 유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즉 사스(SARS) 유사 바이러스까지 광범위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되었다.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에도 언제든 등장할 수 있는 신종 변이나 인수공통감염병에 대비하려는 목적이다. 코로나19 이후 독감·호흡기 질환 대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범용 백신은 시장 위축을 돌파할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과 별도로 패치형 백신 개발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24년 인수한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호주 백신 플랫폼 개발사 백사스(Vaxxas)와 3자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계절성 독감 패치형 백신과 전 연령 대상 조류독감 팬데믹 대비 패치형 백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피부에 부착하는 마이크로니들 방식의 패치형 백신은 주사 바늘 없이 접종이 가능해 주사 기피층이나 노인 환자의 수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 의미가 크다.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 기업의 전략적 움직임

 

글로벌 임상에는 막대한 비용과 긴 개발 기간이 수반된다. 업계 일부에서는 백신 수요 불확실성 속에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상업적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1 임상과 패치형 백신 플랫폼 확장을 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팬데믹 대비 능력을 갖춘 기업이 미래 보건 위기에서 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판단이 그 배경에 있다. GBP511의 임상 결과는 글로벌 백신 산업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일 변이가 아닌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전체를 아우르는 범용 백신이 실제로 개발된다면, 각국 정부와 국제 보건 기관의 팬데믹 대응 프로토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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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한국 기업 최초로 이 분야 글로벌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기술 수준을 국제 사회에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팬데믹 대비와 백신의 미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행보는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 위기를 준비하는 기업 전략의 실행 단계로 볼 수 있다. GBP511 임상 1/2상 결과가 확인되는 시점에 따라 이후 대규모 임상 및 상업화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국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감염병 대응 체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 GBP511이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첫 번째 이정표가 될 것이다.

 

FAQ

 

Q. GBP511은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어떻게 다른가?

 

A. 기존 코로나19 백신은 특정 변이(예: 오미크론 XBB 계열 등)를 표적으로 삼아 설계된다. 반면 GBP511은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는 물론 사스(SARS) 유사 동물 유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까지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범용 백신 후보 물질이다. 특정 변이가 우세할 때마다 백신을 교체하거나 재접종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이 백신의 핵심 목표다. 현재 호주에서 18세 이상 성인 368명을 대상으로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며, 안전성과 면역원성 데이터 확보가 우선 과제다.

 

Q. 패치형 백신은 언제 실용화될 수 있나?

 

A.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 백사스(Vaxxas)와 구성한 3자 컨소시엄을 통해 고령자용 계절성 독감 패치형 백신과 전 연령 대상 조류독감 팬데믹 패치형 백신을 개발 중이다. 패치형 백신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주사 없이 피부로 항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노인·주사 기피 환자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실용화까지는 임상 단계별 안전성·효능 검증 및 각국 규제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Q.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범용 백신 개발에서 경쟁 우위를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원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사들의 범용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 대부분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6년 1월 말 임상 1/2상을 실제로 착수함으로써 개발 일정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또한 2024년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해 생산 역량을 내재화했고, 호주 백사스와의 협력으로 패치형 백신 플랫폼까지 확보했다. 이처럼 백신 개발·생산·플랫폼 다양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통합 전략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작성 2026.05.11 08:01 수정 2026.05.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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