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종양학의 새로운 방향성
2026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MASCC/ISOO 2026 연례 회의가 암 환자 지지 요법 분야의 국제 기준을 새롭게 설정할 전망이다. 통합 종양학회(SIO, 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는 2026년 5월 5일 이 회의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이 회의는 암 환자를 위한 지지 요법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학제 간 컨퍼런스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의료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최신 임상 데이터와 치료 전략을 교환하는 핵심 장이다. 이번 회의의 전체 주제는 '조율되고 개별화된 암 지지 요법'이다. 이 주제 아래 세 가지 핵심 세부 논의 축이 편성되었다.
첫째, '격차 해소: 모두를 위한 지지 요법 접근성 극대화'로, 소득·지역·언어 장벽 등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해 지지 요법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층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둘째, '암 치료의 라이프스타일 및 행동 지원'으로, 식이·운동·수면 등 생활 습관 개입이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셋째, '새로운 치료법의 독성 관리 최적화'로, 면역항암제·표적치료제 등 신규 약물의 부작용을 통합적 접근으로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통합 종양학은 마음-몸 수련, 천연물 활용, 생활 습관 변화 등을 기존 암 치료와 병행함으로써 환자의 건강, 삶의 질, 임상 결과를 최적화하는 환자 중심의 증거 기반 치료 분야다.
특히 암 관련 피로, 불안, 우울증 등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완화하고 전인적 건강을 도모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통합적 접근법의 임상 근거를 한층 두텁게 쌓고, 각국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암 지지 요법의 다각적 접근
전 세계 암 발생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GLOBOCAN 2020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신규 암 환자 수는 약 1,930만 명, 사망자 수는 약 1,000만 명에 달하며, 이 수치는 향후 수십 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규모의 암 부담 앞에서 기존의 표준 치료만으로는 환자의 삶의 질 전반을 다루기 어렵다는 인식이 의료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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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종양학은 바로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부작용 관리, 심리적 지지, 생활 습관 개선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한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암 지지 요법 분야의 국제적 흐름은 한국 의료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여러 암센터와 대학병원에서 통합 종양학 클리닉이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명상·침 치료·영양 상담 등을 표준 치료와 연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통합 종양학은 아직 체계적인 임상 근거 축적이나 보험 급여 체계 편입 면에서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MASCC/ISOO 2026 회의에 국내 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최신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국제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다. 이번 멜버른 회의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선다.
국내 정부와 의료 기관이 통합 종양학적 접근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지 않는 한, 국제 표준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는다. 통합 종양학을 전공 분야로 육성하기 위한 의대·전공의 교육 과정 개편, 관련 연구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그리고 통합 지지 요법 일부 항목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환자 측면에서도, 통합 종양학이 대체 의학이 아닌 표준 치료의 보완적 파트너라는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통합 종양학 발전과 과제
전문가들은 암 환자 중심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의료 체계의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한다. 지속적인 임상 연구와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지지 요법 계획을 설계하고, 환자가 자신의 치료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MASCC/ISOO 2026 회의에서 도출될 새로운 가이드라인과 임상 근거가 한국 의료계에 실질적으로 수용되어야 국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합 종양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일도 빠뜨릴 수 없는 과제다. 환자와 가족이 통합 지지 요법의 실제 효과와 한계, 그리고 표준 치료와의 관계를 정확히 알 때, 치료 결정의 질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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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교육 현장에서도 통합 종양학을 독립된 교과 영역으로 다루어, 미래 의료진이 이 분야의 근거와 실천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FAQ
Q. 통합 종양학이란 무엇인가?
A. 통합 종양학은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 등 기존 암 치료에 마음-몸 수련, 천연물 활용, 식이·운동 등 생활 습관 변화를 체계적으로 병행하여 환자의 건강, 삶의 질, 임상 결과를 최적화하는 환자 중심의 증거 기반 치료 분야다. 단순한 대체 의학이 아니라, 임상 근거가 축적된 보완적 접근법을 표준 치료와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암 관련 피로, 불안, 우울증, 통증 등 환자가 겪는 다양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암센터에서 전담 클리닉이 운영될 만큼 의료계 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Q. MASCC/ISOO 2026 회의는 어디서, 언제 열리나?
A. 통합 종양학회(SIO)가 2026년 5월 5일 공식 발표한 MASCC/ISOO 2026 연례 회의는 2026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암 환자 지지 요법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학제 간 컨퍼런스로, 전 세계 저명한 의료 전문가, 연구자, 정책 입안자들이 참석하여 최신 임상 연구 결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의 전체 주제는 '조율되고 개별화된 암 지지 요법'이며, 접근성 불평등 해소, 라이프스타일 지원, 신규 치료법의 독성 관리 등이 핵심 논제다.
Q. 한국 암 환자에게 통합 종양학이 왜 중요한가?
A. 한국은 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위암·폐암·대장암·유방암 등의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부작용과 심리적 부담이 상당하다. 통합 종양학은 표준 치료의 효과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실용적 수단을 제공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관련 임상 근거 축적, 보험 급여 체계 편입, 전문 인력 양성 등 제도적 기반이 아직 미흡한 상태다. MASCC/ISOO 2026 같은 국제 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연구 투자를 늘리는 것이 이 격차를 좁히는 현실적인 출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