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키트루다 제치고 세계 매출 1위 등극

치료제 시장의 변화와 영향

티르제파타이드의 효과 분석

글로벌 및 국내 시장의 반응

치료제 시장의 변화와 영향

 

2026년 5월, 세계 의약품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일라이 릴리의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가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던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각 사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마운자로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약 87억 달러(한화 약 12조 6천억 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키트루다는 79억 달러(한화 약 11조 4천450억 원)에 그쳐, 3년 만에 세계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비만 치료제가 암 치료제를 매출로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운자로의 부상은 매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비만 치료 분야의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입증된 첫 사례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BMO캐피털마켓의 에반 세이거먼 전무는 "'키트루다'에서 '티르제파타이드'로 시대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감안하면 놀랍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마운자로의 임상 결과에서 고용량 투약 시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를 웃돌며 기존 경쟁 약물을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릴리의 또 다른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까지 합산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동일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두 제품의 연간 합산 매출은 이미 키트루다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단일 성분을 기반으로 한 두 제품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 상위권을 동시에 장악한 사례는 전례가 드물다.

 

티르제파타이드의 효과 분석

 

국내 시장에서도 마운자로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마운자로의 국내 처방 건수는 약 9만 7천 건으로, 출시 첫 달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출시 넉 달 만에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1위에 오른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주변에서 다 맞는다", "몇 달 만에 체형이 달라졌다"는 사용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고용량 제품 출시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커지자, 노보노디스크는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대폭 높인 '위고비 HD' 출시를 준비 중이다.

 

마운자로의 성공이 경쟁사들의 신제품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및 국내 시장의 반응

 

그러나 전문가 사회에서는 신중론도 고개를 든다.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과도한 체중 감량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지적하며, 약물 사용 전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거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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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의 본질적 목표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있다는 점도 함께 강조된다.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 못지않게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운자로의 세계 매출 1위 등극은 비만 치료제 시장의 판도 변화를 수치로 확인시켜 준 사건이다. 암 치료 분야를 대표하던 의약품이 비만 치료제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만성질환 관리 중심으로 무게축을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에서의 폭발적 처방 증가세는 이러한 흐름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FAQ

 

Q. 일반 소비자는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A. 마운자로는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 상담을 거친 뒤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임상에서 고용량 투약 시 평균 20%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으나,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 조절과 꾸준한 신체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약물 효과를 높이고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도 유리하다.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종합적인 건강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한국의 비만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는가?

 

A.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국내 처방 건수는 출시 넉 달 만에 약 9만 7천 건(2025년 11월 기준)에 달하며, 첫 달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수요 확대는 관련 신약 개발과 경쟁사 제품 출시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는 보험 재정 및 의료 접근성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Q. 마운자로와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핵심 차이점은 무엇인가?

 

A. 마운자로는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펩타이드)와 GLP-1 두 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기존 GLP-1 단독 작용제 계열 치료제에 비해 체중 감량 폭이 크고, 혈당 조절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임상 결과 기준으로 고용량 투약 시 평균 체중 감소율이 20%를 상회해, 이전 세대 비만 치료제 대비 뚜렷한 효과 차이를 보인다.

 

[알림] 본 기사는 건강·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다. 건강 문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작성 2026.05.09 03:28 수정 2026.05.0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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