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평초 학생들, 서울서 역사·문화 체험… “교과서 밖 배움 경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항소음 피해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도평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23명을 대상으로 ‘서울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전국 공항 인근 지자체와 교육청 대상 심사를 거쳐 2년 연속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약 94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탐방은 공항소음으로 교육활동과 생활 환경에 제약을 받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학교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 안전요원 등 총 26명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이동과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역사와 근현대사의 아픔을 배웠다. 이어 국회의사당에서는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과 국회 역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에버랜드 체험활동에도 참여하며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은 교과서로만 보던 장소를 직접 체험하니 역사와 문화가 훨씬 생생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공항소음이라는 환경적 제약 속에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5.08 10:02 수정 2026.05.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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