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타로를 넘어 풍수·명상·라이프스타일까지 결합한 체험형 운세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운세박람회 Fortune Adventure’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구오오가 주최하고 마인드디자인이 주관한다. 슬로건은 ‘내 인생의 날씨를 읽고, 행운을 챙겨가는 곳’이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점술 행사와 다른 방향성을 내세웠다. 미래를 단정적으로 예언하는 방식보다 현재의 삶과 심리를 돌아보는 자기 탐색형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운세 콘텐츠가 MBTI나 심리 테스트처럼 일상의 자기 이해 도구로 소비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행사장은 상담존과 체험존으로 나뉜다. 상담존 ‘운명기상청’에는 사주·타로·주역·관상·자미두수 등 다양한 분야 상담사 108명이 참여한다. 관람객은 약 10~20분 동안 상담을 받은 뒤 자신의 성향과 삶의 흐름을 정리한 ‘인생 날씨 기록지’를 받게 된다.
체험존 ‘Fortune Adventure’에서는 기록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행운 아이템을 소개하는 ‘개운템’, 풍수와 인테리어를 결합한 ‘공간템’, 명상과 웰니스 중심의 ‘몸맘템’, 루틴 관리와 퍼스널컬러 등을 담은 ‘습관템’ 등 네 개 테마로 운영된다. 약 100개 브랜드와 업체가 참여하며 방문객 전원에게는 기록지와 기념 볼펜이 제공된다.
주최 측은 기존 점술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과도한 상술 논란을 줄이기 위한 운영 기준도 마련했다. 생사나 질병 관련 불안 조장, 부적과 굿 강매, 의료·법률·재무 분야 개입 등을 금지 항목으로 명시했고 참가 상담사 전원에게 윤리 서약과 운영 지침 준수를 요구했다. 신점 콘텐츠는 행사 구성에서 제외했다.
행사 둘째 날인 29일 정오에는 풍수 전문가 박성준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강연 주제는 ‘내 인생의 날씨를 읽고, 행운을 챙기는 법’이며 사전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 2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 속에서 운세 콘텐츠를 단순 예언이 아닌 상담과 자기 성찰 문화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며 관람객들이 자신의 삶을 가볍게 돌아보고 작은 변화의 계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