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 아이디어로 기업 문제 푼다…‘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 모집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 지식재산처와 함께 ‘제16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창의적 아이디어로 해결하고 이를 특허와 기술사업화 단계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젝트다.


2011년 시작된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기술 창의성과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운영돼 왔다. 지난 15년 동안 총 1만5673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으며 이 가운데 887건이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다. 출원 건수 중 약 70%인 618건은 실제 특허 등록에 성공했고 164건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돼 기업에 기술 이전까지 이뤄졌다.


올해 프로그램은 기업 수요 기반 문제 해결형 ‘테마과제’를 포함해 자유과제 전문교과과제 협력기업과제 등 총 4개 분야로 운영된다. 특히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제시하는 테마과제에는 대기업 공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35개 기업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 가전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를 과제로 제시했으며 포스코퓨터엠은 소성로 내부 구조물 붕괴 문제 해결 방안을 요청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도 관로 누수 탐지 아이디어를, 한국마사회는 말 복지 향상을 위한 행동 풍부화 도구 개발 과제를 제안했다.

또 자동차 실내공간 활용 아이디어와 가축분뇨 전자 인계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산업 현장 문제도 포함됐다. 특히 에듀잇테크는 과거 프로그램 수상자가 창업한 기업으로 올해 처음 참여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직업계고 학생 대상 AI 교육 서비스 개발을 과제로 제시해 프로그램의 선순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은 2~3인 팀과 지도교사 1인으로 구성해 오는 28일까지 발명교육포털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60개 팀이 선정되며 이후 6개월 동안 전문 변리기관의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 팀에게는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등록 기술이전 지원뿐 아니라 장관 표창과 국외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대표적인 지식재산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 2026.05.07 08:55 수정 2026.05.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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