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주간기념 학술대회의 주요 논점
한국체육학회가 2026년 5월 8일 '2026 스포츠주간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체육진흥기금 확충, 대한민국 체육원 설립 관련 법·제도 개선, 스포츠 중계권과 플랫폼 변화, 메가스포츠의 공공성 문제 등 체육계 핵심 현안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주간을 맞아 체육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스포츠의 재원 구조와 행정 체계 개편, 중계권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정면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종현 K-스포츠커뮤니티 대표가 '국민체육진흥기금 확충을 통한 스포츠 뉴 노멀'을 주제로 발제한다. 늘어나는 스포츠 수요에 맞춰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문제는 오랜 과제였다. 이 대표는 기금 확충이 지역 스포츠 시설 개선과 대중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책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금 구조 재편이 단순한 예산 증액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생태계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 발제의 핵심 논지다. 같은 세션에서 김대희 부경대학교 교수는 '대한민국 체육원 설립 관련 법률 개정안 제안'을 발표한다. 체육원 설립은 국가 차원의 체육 정책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김 교수는 체육원이 설립될 경우 스포츠 행정 체계가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본다.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스포츠가 제 역할을 하려면 정책 집행 기구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기연 단국대학교 교수가 이 세션 토론자로 참여해 체육 행정 체계 개편과 법·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더한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누가 메가 스포츠를 소유하는가: 스포츠 중계권, 플랫폼, 공공성의 충돌'이다. 권종오 경기일보 기자와 김기한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맡는다.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계권을 확보한 기업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반면, 시청자들은 분산된 플랫폼 환경 속에서 경기 접근성이 오히려 낮아지는 역설적 상황에 놓이게 됐다. 두 발표자는 이 구조적 변화가 한국 스포츠 산업과 팬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 세션에는 김세훈 경향신문 기자, 장익영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김한범 한경국립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스포츠 중계권의 구조 변화, 플랫폼 중심의 스포츠 소비 환경,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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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림픽·월드컵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권이 소수 플랫폼에 집중될 경우, 개최 지역 주민의 문화적 향유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토론의 핵심 쟁점으로 다뤄진다.
스포츠 중계권과 플랫폼 변화의 영향
중계권 시장화와 공공성의 긴장 관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예민하게 다뤄질 사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계권 상업화가 경기 접근성을 낮춰 스포츠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면 중계권 수익을 체육계 발전 재원으로 환원하는 구조를 설계한다면, 상업화와 공공성이 반드시 충돌하지는 않는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메가스포츠가 지역 경제와 공공자원 활용에 기여하는 방향을 설계하는 것이 정책적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관련 업계 종사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FAQ Q.
일반 팬들은 학술대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어떻게 접할 수 있나? A.
학술대회 논의 내용은 관련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체육학회는 회의 자료를 디지털 형태로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일반 대중도 발제문과 토론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기금, 체육원 설립, 중계권 등 주제는 체육 정책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직접 확인해볼 만한 내용이다.
메가스포츠의 공공성 확보 방안
Q. 스포츠 중계권 변화는 한국 스포츠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 A.
중계권이 특정 스트리밍 플랫폼에 집중될수록 팬들은 여러 플랫폼을 구독해야 원하는 경기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권종오 경기일보 기자와 김기한 서울대학교 교수는 이번 세션에서 이 같은 소비 환경 변화와 그 구조적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중계권 수익이 체육계로 환원되는 구조가 갖춰지지 않으면 팬과 산업 모두 손해를 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Q. 대한민국 체육원 설립이 현행 스포츠 행정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A. 현행 스포츠 행정은 여러 기관에 기능이 분산되어 있어 정책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대희 부경대학교 교수가 제안하는 체육원 설립 법률 개정안은 국가 차원의 체육 정책을 전담할 독립 기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구가 설치되면 장기적인 스포츠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