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CURATOR · INTERVIEW
"공간은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되는 것입니다"
1인 고시텔·비스 브랜드 '그린스테이(green stay)' 이상기 대표
11개 지점 재생으로 입증한 '머무름의 격', 다음 무대는 모텔과 호텔
취재 · 정인성 기자 · 그린스테이 제공2026.04.29
“저는 스스로를 공간 임대업자라고 부르기보다 '공간의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낡고 버려진 공간이라도 그 안에 숨겨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니까요.”
— GREEN STAY, CEO 이상기

그린스테이 이상기 대표는 자신을 '공간 가치 큐레이터'라 정의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공간'은 오랫동안 면적과 수익률이라는 두 개의 숫자로만 환산되어 왔다. 그러나 여기, 공간을 숫자가 아닌 '사람의 하루'로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다. 1인 고시텔과 비스(B&S) 브랜드 '그린스테이(green stay)'를 이끌고 있는 이상기 대표다. 그는 지난 수년간 노후화된 고시원 7곳과 쉐어하우스 4곳, 총 11개 지점을 직접 기획·리모델링하며 '공간 임대업'이라는 단어가 가진 통념을 조용히 흔들어 왔다.
기자가 만난 그린스테이 이상기 대표의 첫인상은 의외로 담백했다. 화려한 미사여구 대신, 그는 자신을 "공간의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01. 1개 지점이 증명한 '공간 심폐소생술'
그린스테이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낡은 벽지를 바꾸고, 가구를 교체하는 일반적인 리모델링이 아니었다. 그가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은 늘 같았다.
"이곳에 머무는 사람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을까."

이 질문 하나에서 출발한 11개의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테리어 개선의 차원을 넘어섰다. 그는 기존 공간이 가진 구조적 한계와 비효율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동선과 감성을 채워 넣었다. 결과는 분명했다. 진심을 담아 설계된 공간은 반드시 그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평범하지만 강력한 진리가 11개 지점 모두에서 증명됐다.
공간 임대업의 핵심은 단순히 장소를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시간과 경험의 질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공간이 주는 안락함과 영감이 거주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 창출이 일어납니다.
02. 그린스테이가 다른 '스테이'와 다른 세 가지 이유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도심형 스테이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비슷비슷한 공간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가운데, 그린스테이가 차별화되는 지점은 분명하다.
· 동선을 설계한다
평면 효율 경쟁이 아닌, 거주자의 24시간 동선을 시뮬레이션해 공간을 배치한다. 같은 면적이라도 체감 만족도가 다르다.
· 쉼'을 짓는다
침대와 책상이 놓인 박스가 아닌, 채광·조도·소재까지 정서적 회복을 돕는 요소가 정교하게 결합된 객실.
· Green을 실천한다
친환경 자재와 저영향 마감, 에너지 효율 설비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스테이의 표준을 선제적으로 구현한다.
특히 세 번째 항목은 환경감시일보가 주목하는 지점이다. 브랜드명에 담긴 '그린(green)'은 단순한 컬러 코드가 아니다. 친환경 자재와 저영향(low-impact) 마감, 에너지 효율 설비를 적용해 환경적 부담을 줄이고, 거주자에게는 더 건강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ESG가 시대정신이 된 지금, 그린스테이는 이미 지속 가능한 스테이의 표준을 선제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03. 낡은 공간일수록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그의 작업 방식은 철저히 가치 중심적이다. 화려한 신축이 아닌, 버려지고 잊혀진 공간을 다시 살려내는 일에 그는 더 큰 의미를 둔다. 그린스테이가 손을 댄 11개 지점은 모두 한때 '죽어가는 공간'이라는 평을 듣던 곳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각 지역에서 공실률 0%에 가까운 안정적 운영과 건물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사례로 회자된다. 건물주에게는 자산 가치의 상승을, 이용자에게는 잊지 못할 머무름을 선사하는 상생의 모델이 자연스럽게 완성된 것이다.

04. 다음 무대는 모텔과 호텔 'Stay'의 재정의
그린스테이는 이제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 11개 지점에서 축적한 공간 큐레이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텔과 호텔 등 대규모 숙박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그가 구상하는 숙박업의 미래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모습과는 궤를 달리한다.
단순히 잠만 자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여행자의 취향이 존중받고 지역의 색채가 녹아드는 '스테이(Stay)' 공간. 노후된 숙박 시설이 가진 물리적 자산에 전문가의 미학적 감각과 운영 철학을 덧입혀, 지역사회의 흉물이 아닌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미 업계에서는 그린스테이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숫자보다 사람을,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이 모텔과 호텔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공간을 대하는 그의 진정성이 빚어낼 다음 결과물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국의 모든 '머무름'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일, 그것이 그린스테이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공간을 짓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공간을 '경험'으로 번역해내는 사람은 드물다. 그린스테이가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어쩌면 그 드문 한 사람의 시선
에 있는지도 모른다.

Brand Information · green stay · 그린스테이 · 대표 이 상 기
사업영역 · 1인 고시텔 · 비스(B&S) 전문 운영
운영지점 · 고시원 7곳 · 쉐어하우스 4곳 (총 11개 지점 재생)
핵심가치 · Space Curation · Green Living · Stay Experience
향후계획 · 모텔 · 호텔 등 중대형 숙박 공간으로 사업 영역 확장
# 그린스테이# 공간큐레이션# 1인고시텔# ESG스테이# 도심형숙박 #이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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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그린스테이 대표 단독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