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숨ON] 거울 속의 나

이미지=제미나이 생성

오늘따라 거울 속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작은 키, 살이 붙은 몸, 조금씩 늘어나는 주름.

괜히 하나씩 눈에 들어온다.

 

기분 좋은 날, 한껏 꾸민 날에는
거울 속의 내가 꽤 괜찮아 보이기도 하는데

오늘처럼 편하게 있는 날에는
그 모습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건 분명 편안한데 항상 멋있지는 않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 더 다듬고, 조금 더 정리된 모습으로
나를 보여주려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 애쓰지 않기로 했다.

 

꾸미지 않은 나도 지금의 나라는 걸 그대로 두기로.

거울 속의 나를 조금은 덜 판단하고, 조금은 더 받아들이는 쪽으로.

오늘은 자연스러운 나를 그대로 두어본다.

 

 

거울 속의 어색함까지 기꺼이 품어줄 때, 비로소 진짜 나를 사랑할 틈이 생깁니다.

 

작성 2026.04.26 22:58 수정 2026.04.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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