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이후의 삶은 또 다른 시작이지만, 많은 청년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두려운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이 다시 한 번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한암협회와 한화생명은 2030 암 경험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2026 위케어리셋 캠페인’ 3기 참가자를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치료 이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또래 집단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나답게’다. 질병으로 인해 멈췄던 삶의 흐름을 스스로의 방식으로 이어가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는 암 경험 청년과 비경험 청년이 함께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은 약 5개월 동안 자신들만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사회 복귀를 준비한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총 30개 팀을 선발해 최대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주제에는 제한이 없어 참여자의 자율성이 강조된다. 신체 활동을 통한 도전, 예술적 표현을 통한 감정 해소,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한 가치 실현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가능하다.
운영 과정에서도 참가자 간 교류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발대 행사와 함께 팀 간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서로의 회복 과정을 지지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전 기수의 사례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공연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팀, 고강도 산행에 도전한 그룹, 병동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한 참여자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또래 간 협력과 공감이 회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참여 대상은 만 20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으로 구성된 팀이며, 반드시 한 명 이상의 암 경험자가 포함돼야 한다. 신청은 대한암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중 개별 통보된다. 선발된 팀은 11월까지 약 5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대한암협회 관계자는 “치료 이후의 삶 역시 중요한 회복의 과정”이라며 “비슷한 경험을 나누고 함께 목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암 치료 이후 단절된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고, 또래 기반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립 의지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경제적 지원과 커뮤니티 활동을 결합해 실질적 복귀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위케어리셋 캠페인은 단순한 지원 사업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질병 이후의 삶을 다시 설계하려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