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청소년 지원 나선다…대학·지역기관 협력 본격화

서울불교대학원대–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업무협약 체결

6월부터 ‘슬로러너’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미술치료·부모상담 병행…사각지대 해소 기대

 

 경계선 지능(느린 학습자)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지원이 본격화된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와 광명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가능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심리·정서·신체적 건강 증진을 위한 통합 지원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청소년 지원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6월부터 ‘슬로러너’ 심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지행동 기반의 집단 미술치료를 제공하고, 보호자를 위한 상담 및 간담회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미술치료 전공 주임인 길은영 교수가 총괄한다. 전문 미술치료사와 연계해 정서 안정과 사회적응을 돕고, 기능별 맞춤 개입 전략을 적용하는 구조화된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또한 정확한 검사와 보호자 대상 심리·정서 지원을 포함해 효과 검증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은 IQ 71~84 수준으로, 학습과 사회적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능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아 제도적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지원 사각지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황동필 총장은 협약식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작성 2026.04.23 10:49 수정 2026.04.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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