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23일 교원의 자율적 성장과 수업·평가 전문성 강화를 위한 ‘2026 교원 도전! 열정 성취 교육감 인증제’가 234명의 신청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제는 교사가 스스로 수업을 성찰하고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데 초점을 둔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전국 최초로 자율적 성장 구조를 제도화한 사례다. 지난해 참여 교원의 재도전이 이어지며 현장 수용성과 교육적 효과가 확인됐다.
프로그램은 ‘기록은 시간을 두 번 살 수 있는 행위’라는 메시지와 ‘나의 빛나는 열정을 기록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된다. 단순 연수가 아닌 실제 수업과 평가를 기반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참여 교원은 IB 연수 참여, 수업 아이디어 노트 작성, 수업 설계와 실행, 성찰 일지 기록, 수업 나눔 활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올해는 교육 에세이 형식 보고서를 추가해 교육 철학과 실천 경험을 구조화하도록 했다. 이는 결과 중심 평가에서 과정 중심 기록으로 전환하는 시도다.
운영 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이다. 11월 성취 인증 신청과 심사를 거쳐 12월 인증서가 수여된다. 성과 수준에 따라 금장, 은장, 동장 인증이 부여된다. 교원의 성장 과정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 교원들은 활동 과정을 다양한 플랫폼에 공유한다. 이는 개인 성장을 넘어 학교 전체의 수업 문화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든다. 경쟁이 아닌 기록 기반 축적이 핵심 동력이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참여 교원들은 매너리즘을 벗어나 수업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인증 경험은 교사 정체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정책은 교사에게 외부 기준을 강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설계하고 증명하는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 수업과 평가의 질은 제도가 아니라 교사의 선택에서 결정된다는 전제를 현실 구조로 구현한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