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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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은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빚투(빚내서 투자)' 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주요 증권사들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 사상 첫 6400선 안착… 개인 1.7조 '사자'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6포인트(0.46%) 상승한 6417.9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고점을 높였다. 이날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1조 7,911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15억 원, 9,302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결렬에 따른 불확실성을 악재로 인식하면서도, 반도체 및 주요 제조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지수 하단을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빚투' 잔고 34조 돌파… 증권업계, 신용융자 중단 등 조치
증시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자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34조 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반대매매' 등 리스크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KB증권: SK하이닉스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매수 차단
미래에셋증권: LG에너지솔루션 등 20개 종목 신규 융자 제한 및 증거금률 100% 상향
카카오페이증권: 한도 소진으로 인한 신규 신용융자 매수 일시 중단
토스증권: 삼성전기우 등 일부 종목 증거금률 100% 적용
증권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주가 급락 시 발생할 수 있는 미수채권 리스크를 차단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 코스닥 9거래일 연속 상승… 환율은 1476원 기록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18% 오른 1181.12로 마감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0.37%)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알테오젠(-2.57%)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15.25% 급락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오른 14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증시의 강세장 분위기를 꺾지는 못했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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