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영어 공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본격화했다. 올해 총 17개 학교를 영어 중점학교로 지정하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 활용 능력 향상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영어 중점학교는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9곳으로 구성됐다. 해당 학교들은 ‘영어 교과형’과 ‘영어 몰입형’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적용해 운영된다. 이는 단순한 시험 중심 영어 교육에서 벗어나 실생활 중심의 언어 활용 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영어 교과형은 비교적 친숙한 방식이다. 영어 캠프, 동아리 활동,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방과후 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영어 학력뿐 아니라 문해력까지 함께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반면 영어 몰입형은 보다 적극적인 접근이다. 원어민 보조교사 등이 참여해 수학이나 과학 같은 일부 교과를 영어로 수업한다. 학생들은 교과 지식을 배우는 동시에 영어를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이 같은 수업 방식은 글로벌 교육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1년간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 현장에서의 반응과 학생들의 변화가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오지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학생들의 영어 노출 기회를 늘려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영어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