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를 흔든 라운드 페스티벌…음악으로 완성된 한·아세안 연대

KBS WORLD가 주최하고 한-아세안협력기금이 후원한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ROUND Festival) -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이 4월 18일과 19일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개최됐다. 외교부아세안 사무국이 지원한 이번 행사는 공연을 넘어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한 무대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현지에서 열린 ‘귀환’ 공연이라는 서사와 대형 규모가 결합되며 개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티켓 신청은 이틀 만에 10만 명이 몰렸다. 현장은 공연장을 중심으로 거대한 축제 공간으로 확장됐다. 아라네타 시티 일대는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문화 지대로 재편됐다.


공연 구성은 다층적이었다. 10CM가비 가르시아가 공동 호스트로 나섰다. HORI7ON, KAIA, 1st One이 꾸민 오프닝은 필리핀 음악 산업의 성장 흐름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Ben&BenTilly Birds의 협업 무대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대의 핵심은 교차였다. 멜로망스는 필리핀 대표 곡 ‘IKAW’를 현지 언어로 소화하며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10CM와 TJ Monterde의 듀엣 ‘Silver’는 감정의 교차점을 형성했다. 언어가 다른 무대에서 감정이 먼저 연결되는 순간이 반복됐다.


현장 경험은 온라인으로 확장됐다. 공식 계정 라이브 콘텐츠는 600만 뷰를 넘어섰다. 현지 언론은 이번 행사를 한·아세안을 잇는 최대 규모 음악 축제로 평가했다.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와의 협업은 운영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라운드 페스티벌은 단순 공연을 넘어 구조를 만든다. 음악을 매개로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2020년 출범 당시 제시된 비전은 이번 무대에서 현실로 구체화됐다.


이번 공연은 5월 21일과 22일 KBS WORLD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이후 공식 온라인 채널로 확장된다. 열기는 7월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뮤직페스티벌 연계 ‘라운드 뮤직포럼’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작성 2026.04.22 09:47 수정 2026.04.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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