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88 마감... 종가 사상 최고치 2개월 만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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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38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압도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 사상 첫 6380선 안착… 2개월 만에 고점 경신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상승한 6388.4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6일 기록한 기존 종가 기준 최고치(6307.27)를 두 달 만에 넘어선 수치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6347.41을 돌파하며 장중 최고가 기록도 동시에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342억 원, 7,37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최근 상승장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1조 9,201억 원을 순매도했다.
■ 반도체·2차전지·조선 전 업종 ‘신고가’ 속출
이날 상승장은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주도했다.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97% 오른 122만 4,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 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역시 2.10% 상승한 21만 9,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는 소식과 함께 AI 수요 급증에 따른 호실적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다른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 LG에너지솔루션: 11.42% 급등 (시총 3위 탈환) ▲ 삼성SDI: 19.89% 폭등 (벤츠 배터리 공급 소식) ▲ HD현대중공업: 9.92% 상승 ▲ 현대차: 3.61% 상승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6%)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 시장 시선은 ‘전쟁’에서 ‘실적’으로
증권가에서는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보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이 전일 대비 8.7원 내린 1,468.5원에 마감하며 안정을 찾은 점도 외국인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실적 기대감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위한 제도 개정 소식 등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장을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01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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