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에서 의류 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가 주최한 ‘2026년 21%파티위크’가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등 전국 22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 행사는 옷장 속에서 착용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의류의 평균 비율인 ‘21%’에서 착안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단순한 의류 교환을 넘어, 소비와 폐기 중심의 패션 산업 구조를 재고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2013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시작되었는데, 당시 사건은 글로벌 의류 생산 구조의 문제와 노동 환경의 현실을 드러냈고, 이후 의류 소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다. ‘21%파티위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의류 노동자의 권리와 환경 문제를 함께 조명하는 시민 참여형 실천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 지역에서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참여해 각기 다른 방식의 의류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도권에서는 시흥, 광주, 남양주, 파주, 양평, 수원 등 여러 지역에서 주민 중심의 교환 활동이 이어진다. 인천과 강원, 충청 지역 역시 지역 단체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의생활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영남과 호남, 제주 지역에서도 참여 열기가 이어지는데, 복지관과 학교, 지역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교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전국 단위 동시 진행 방식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참여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재사용’이다. 기존의 재활용이나 업사이클링을 넘어, 옷을 가능한 오래 사용하는 것이 환경 부담을 줄이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참여자들은 옷을 교환하는 경험을 통해 ‘버리지 않는 선택’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게 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일부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주요 일정과 세부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21%파티위크’는 의류 교환을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와 노동 인권 인식을 동시에 확산시키는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전국 단위 동시 진행을 통해 지역 기반 실천 모델을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패션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