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부산 대표 선수단을 최종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선수단 구성은 학생 선수들이 흘린 시간과 훈련의 무게, 그리고 경쟁 속에서 축적한 성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열린 ‘2026 부산 초·중학생체육대회’를 통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부산 대표 선수 822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38개 종목에 걸쳐 꾸려졌으며 학교운동부 소속 선수 562명과 스포츠클럽 등에서 활동하는 개인 학생 선수 260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학교 현장의 엘리트 체육과 지역 기반 생활체육이 함께 어우러진 구성이어서 균형감 있는 선수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 선발전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선발전에는 초·중학생 선수 2천306명이 참가해 태권도와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참가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자신이 준비해 온 실력을 증명했고, 그 과정 자체가 값진 성장의 무대가 됐다는 평가다.
종목별 대표 학교도 윤곽을 드러냈다. 배구에서는 금명초등학교가 남초부 대표로, 수정초등학교가 여초부 대표로 선발됐다. 중등부에서는 금정중학교가 남중부, 경남여자중학교가 여중부 대표로 뽑혔다. 특히 경남여자중학교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에 이어 올해 2연패에 도전하게 돼 기대를 모은다. 야구에서는 수영초등학교가 남초부 대표로 2년 연속 선발됐고 경남중학교는 남중부 대표로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부산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55개 등 모두 10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 지원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종목별 특성과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해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선수단 확정은 단순한 출전 명단 발표를 넘어 부산 학생체육의 현재 경쟁력과 미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