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2종 전염병으로 조정…경기도, 농가 부담 줄이고 매개곤충 감시 강화

4월~11월 럼피스킨 등 가축질병 매개곤충 예찰체계 본격 운영

경기도는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LSD)이 1종에서 2종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매개곤충에 대한 감시는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럼피스킨 2종 전염병으로 조정…경기도, 농가 부담 줄이고 매개곤충 감시 강화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에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지난달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에 따라 법정 전염병 등급이 1종에서 2종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선별적 가축처분과 일시 이동중지 조치 대상 제외 등으로 농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위험도 평가를 기반으로 한 백신 접종과 매개곤충 감시 중심의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럼피스킨 백신 접종은 농가 자율 방식으로 전환하되, 희망 농가에는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해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소 사육 밀집도와 과거 발생 이력, 매개곤충 서식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포·남양주·안산·화성·양주 등 5개 시군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의 소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수의사를 통한 일제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접종은 매개곤충 유입 이전 시기인 6월 중 실시된다.


아울러 모기와 침파리 등 주요 매개곤충에 대한 예찰과 조기경보 체계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파주·화성·포천·여주·안성 등 5개 지역 30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민간 검사기관과 협력한 거점센터를 운영하며, 파주·연천·양주·김포·화성 등 주요 유입 경로에는 공중포집기를 설치해 매개곤충 밀도와 함께 럼피스킨, 블루텅, 아프리카마역 등 해외 유입 가능 병원체 보유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농가의 불필요한 부담은 줄이고 위험지역과 매개곤충 감시에 방역 역량을 집중해 해외 유입 가축전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농장 위생관리와 매개곤충 방제, 적정 백신 접종 등 자율적인 방역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은 2023년 10월 국내 첫 발생 이후 경기도 26건을 포함해 전국 107건이 보고됐으며, 2024년에는 도내 5건 등 전국 24건이 발생했다. 이후 전국 단위 백신 접종과 예찰·방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2025년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다.

경기도는 그간 중앙정부에 질병 위험도 재평가와 등급 조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이에 따라 2026년 방역관리 체계 개편과 함께 관련 법령이 지난 3월 31일 개정·공포됐다.

작성 2026.04.14 18:48 수정 2026.04.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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