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 화장품을 표방하는 브랜드는 늘고 있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품질 격차는 여전히 크다. 처방 설계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빼는 것과, 그 자리를 효능이 검증된 식물성 대체 성분으로 채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비건리비건(Veganly Vegan)은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국내 화장품 ODM 1위 기업 한국콜마와 손잡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건리비건은 2024년 한국콜마와 제품 개발·생산 협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세럼과 크림을 출시한 데 이어 순차적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콜마의 처방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비건 허니 뮤신 세럼에는 블루아가베 잎 추출물(비건 허니) 11,700ppm과 참마 뿌리 유래 식물성 뮤신 10,000ppm을, 비건 실크 크림에는 옥수수 수염 추출물(비건 실크) 10,000ppb와 나이아신아마이드 50,000ppm을, 비건 밀크 크리미 클렌저에는 식물성 밀크 콤플렉스 2,940ppm과 10종 보타니컬 오일을 각각 배합했다.
단순히 성분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 데이터를 함께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세럼은 1회 사용 기준 모공 부피 37.55%, 피부 탄력 8.20% 개선이 확인됐고, 크림은 1회 사용 기준 보습도 196.00% 개선 결과를 받았다. 세럼과 크림 모두 주름·미백 2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저자극 테스트에서 자극도 수치 0.0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콜마가 보유한 GMP 생산 설비와 6단계 품질 관리 시스템은 비건리비건이 내세우는 '5-Zero 원칙'―동물성 원료·동물 유래 성분·동물실험·GMO·생산 설비 교차 오염 전면 배제―을 공장 단위에서 실현하는 토대가 된다. 비건리비건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처방 R&D와 생산 품질 체계를 한국콜마와의 협업으로 확보했다"며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력으로 평가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