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권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권"이라며 "언어, 학습, 정서, 진로 전 영역을 책임지는 5대 공약으로 교육격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중 다문화 학생 수는 2019년 약 13만명에서 2025년 2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학생 대비 비율이 2.5%에서 4%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다문화 학생 비중 확대가 맞물리는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언어 차이로 인한 수업 이해도 격차가 교육계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2천380명(4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7723명, 인천 6169명, 충남 4149명, 경남 2535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2020년 9천823명에서 5년 만에 2.3배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안 예비후보는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권 보장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하며 "다문화 학생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공교육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불평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초기 대응부터 진로까지 국가 책임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어 장벽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지 못하면 이후 학습과 학교 적응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단편적 지원이 아닌 체계적인 통합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방안으로 '한국어 3년 책임제'를 제시했다. 입국 또는 전입 후 3년간 한국어 집중 교육을 지원하고 전담 교사·강사를 확대 배치하는 한편, 방과 후 무료 프로그램과 AI 기반 학습 지원을 병행하겠다 것이다.
두 번째로는 기초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진단 시스템 구축과 학교별 학습지원 코디네이터 배치를 통한 1:1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대학생·전문강사 멘토단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생각이다.
세 번째는 전문 상담 인력 확대와 또래 멘토링, 다문화 이해 및 혐오 예방 교육, 차별 신고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정서 지원과 차별 없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는 다문화 학생 대상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대입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시군별 지원센터와 학부모 대상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로는 교육청과 전문가, 학부모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다문화 학생을 교육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보고 공교육이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