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시설채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오차를 활용한 저탄소 농업기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설하우스 토양 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내 시설채소연합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시설하우스에서 토마토와 오이 등을 재배하는 48개 농가로, 총 13헥타르 규모다.
바이오차는 왕겨와 나무 등 식물성 자원을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350도 이상 고온으로 열분해해 만든 탄화물질이다. 농경지에 투입하면 토양 속 탄소를 안정적으로 고정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이오차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메탄, 아산화질소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효과가 있으며, 토양 산성화 방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토양의 pH를 개선하고 영양분 보유력을 높여 작물의 생육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은 물론,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정의웅 영월군 소득지원과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농업 분야에서도 저탄소 기술 도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이 요구되는 가운데,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 확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