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메디, 락토페린·히알루론산 결합 나노 신소재 '히알페린' 기술 확보

뷰티 업계에서 '얼리 안티에이징'이 주요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농축 성분과 다단계 레이어링을 강조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피부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과도한 관리, 이른바 '오버케어'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 화장품 기업 소니메디가 자사 바이오셀융합과학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나노파티클 신소재 '히알페린(Hyalfferin)'이 특허를 취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히알페린의 핵심은 면역 단백질 락토페린(Lactoferrin)의 피부 침투 한계를 나노 기술로 해결한 데 있다. 락토페린은 초유에서 유래한 천연 면역 조절 단백질로, 항균·항산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학계에서 보고돼 있는 성분이다. 다만 분자량이 약 80,000Da(달톤)에 달하는 거대 단백질이어서 피부 표면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고, 우유 약 10,000리터에서 1kg 정도만 추출할 수 있어 원료 단가가 높다는 점도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소니메디 바이오셀융합과학연구소는 이 문제를 공유결합(Covalent Bond) 기반의 나노파티클 설계로 접근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히알루론산과 락토페린을 공유결합시켜 약 152nm 크기의 나노파티클 구조체로 재설계함으로써 거대 분자량의 제약을 줄이고 피부 침투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기술은 '히알페린 제조 방법 및 이를 포함한 피부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특허(제10-2775224호)를 등록한 상태다.

소니메디 측은 히알페린의 기술적 의의에 대해 "고함량 성분을 무분별하게 중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효 성분을 필요한 부위에 정밀하게 전달하는 것이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돕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펩티좀(Peptisome) 등 자체 전달 기술과 함께 히알페린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메디는 2016년 에그 배아세포 유래 기술 'Embryonism'을 국제화장품원료집(INCI)에 등재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히알페린 적용 제품은 스페인을 기점으로 최근 독일의 뷰티 시장에 진입하여 현지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 2026.04.11 00:52 수정 2026.04.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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