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지역에서 이란이 미국 군사 기지를 공격한 무기 중 약 71%가 드론으로 확인되면서, 저가 드론이 고가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이 나타나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이 개발한 세 가지 대 드론 무기 체계가 세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첫째, 2024년에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레이저 기반 대공무기 ‘천광’은 기존 미사일 대비 발사 비용이 극적으로 저렴해 무제한 쏘기가 가능한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천광은 20kW 출력 레이저로 3km 거리 내 드론과 멀티콥터를 100% 명중시킨 성과를 보였으며, 2028년까지 출력 100kW 이상으로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무기는 항공기나 함정 등에 장착될 전망으로, 미래 군사 작전에서 중요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과거 중거리 미사일 대비 비용과 사거리 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K30 비호복합’이 드론 시대를 맞아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30mm 쌍열 기관포와 신궁 지대공미사일이 결합된 이 시스템은, 지능형 폭발탄과 첨단 레이더·전자광학 센서 덕분에 드론 요격 능력이 강화되고 탐지 거리도 기존 17~22km에서 최대 35km로 확대되었습니다.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가 K30 후속형 ‘K30W 천호’ 개발에 참여하며, 네트워크 기반 방공 체계 내 신속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셋째, 중소기업 니어스랩 제작 ‘카이든’은 AI 자율 요격드론으로, 우크라이나산 ‘스팅’ 드론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2025년 천만 달러 수출을 최초 달성했습니다. 2.8kg의 무게에 시속 250km 비행, AI 비전 기술로 대상 드론을 자동 인식·파괴하며 통신 교란에도 무력한 점이 강점입니다. 현재 성능이 강화된 ‘블록2’ 및 군집 공격형 드론 ‘자이드’도 개발 중이며, 중동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핀란드 K-9 자주포 대규모 추가 수출과 유럽 방산시장 확장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핀란드에 약 943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112문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9년 만에 수출 규모가 네 배로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K-9은 북유럽 혹한 및 가혹한 기상 조건에서 기동성과 화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군사 표준 무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K-9 운영국은 핀란드 외에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폴란드, 호주, 인도, 튀르키예, 이집트 등 10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 유럽 재무장 기조에 따라 추가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남미 방산시장 진출 본격화
또한 중남미 방산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 활동을 펼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칠레에서 스페인 인드라그룹과 협력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드라그룹은 현지에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칠레의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금번 한국산 대(對)드론 무기와 자주포 수출의 급증은 고도화되는 무기 기술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