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이승택 : 조각의 바깥에서’전 개최…조각 개념 확장 조명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은 4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이승택 : 조각의 바깥에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림픽조각공원의 공간적 특성을 기반으로 조각의 형식과 범위를 확장해 온 이승택의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기획이다. 소마미술관 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소장작가 개인전으로, 70여 년에 걸친 작업을 아우른다. 조각과 드로잉, 오브제, 사진, 설치 등 200여 점이 전시되며 실내 전시와 야외 조각공원을 연결해 구성했다.


전시는 사물과 전통, 실험, 장소, 자연이라는 다섯 개의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상의 사물을 재배치해 인식을 전환하는 작업부터 전통 소재의 현대적 해석, 비전통 재료를 활용한 조형 실험, 장소와 환경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시도, 자연과의 상호작용까지 작가의 작업 흐름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이승택은 사물의 기능을 해체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조각의 정의를 확장해 왔다. 기와와 옹기 같은 전통 소재를 현재의 맥락으로 이동시키고 산업 재료와 행위, 시간의 개념을 작업에 결합하며 조각을 고정된 형태가 아닌 경험으로 전환했다.


전시는 공간 구성에서도 확장성을 드러낸다. 미술관 전시실과 올림픽조각공원을 함께 활용해 작품과 환경의 관계를 동시에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드로잉과 기록 자료로 구성된 아카이브는 작가의 사유 과정과 작업의 출발점을 함께 제시한다.


전시 기간 동안 성인 대상 특강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연은 작가의 예술 철학과 작업 세계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어린이 프로그램은 감상과 창작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소마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조각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사물과 공간,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 2026.04.09 10:07 수정 2026.04.09 10:0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출판교육문화 뉴스 / 등록기자: ipec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