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선생우리집앞영어교실 잠실파크리오 이혜영 원장 |
서울 송파구 잠실. 대형 학원들이 밀집한 교육 중심지 속에서도,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아이들을 만나온 작은 공부방이 있다. 윤선생우리집앞영어교실 잠실파크리오를 운영하는 이혜영 원장은 20년 넘게 아이들과 함께하며 ‘좋은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실제로 증명해온 교육자다.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행자’에 가깝다.
어릴 적부터 교사가 꿈이었다는 이 원장은 중학교 시절 만난 국어 선생님의 영향으로 교육자의 길을 마음에 품었다. 이후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불어를 접하며 언어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대학에서는 불어불문학을 전공하며 자연스럽게 영어까지 영역을 넓혔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느낀 즐거움과 성취감이 지금의 교육 철학에도 깊이 녹아 있다.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공교육이 아니어도,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진 = 윤선생우리집앞영어교실 잠실파크리오 |
학원 강사로 시작한 그녀는 결혼과 육아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늦은 시간까지 근무해야 하는 기존 학원 시스템 대신, 아이를 키우며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공부방을 선택했다. 그렇게 시작된 공간이 지금의 윤선생우리집앞영어교실 잠실파크리오다.
처음은 단 세 명의 학생이었다. 낯선 환경에서 시작된 작은 교실은 쉽지 않은 출발이었지만, 이 원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는 수업 방식은 학부모들의 신뢰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소개와 추천이 이어지며 지금의 자리까지 성장하게 됐다.
이 원장이 이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 역시 분명했다. “어릴 때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윤선생으로 영어를 했어요. 또 강사 시절에도 기본기가 탄탄한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윤선생 출신이었죠. 자연스럽게 신뢰가 쌓였고, 다른 브랜드와 비교 없이 선택하게 됐습니다.”
![]() ▲ 사진 = 윤선생우리집앞영어교실 잠실파크리오 학습 모습 |
잠실은 이른바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교육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대형 어학원과 입시학원이 밀집해 있는 환경 속에서 작은 공부방이 자리 잡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 중심’의 교육 철학에 있었다.
그녀의 교육 철학은 단순하지만 깊다.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은 누구든지 와서 할 수 있어야 한다.”
속도가 느린 아이, 학습이 어려운 아이, 감정적으로 불안한 아이까지 가리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속도를 존중하며 끝까지 기다린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아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데 집중한다.
“아이들은 다 다르잖아요. 조금 느려도 괜찮고, 돌아가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아이가 스스로 해보려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송파구 예술단원으로 활동하는 이혜영 원장 신규단원 위촉식 모습 |
이러한 진심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학부모가 직접 만든 음식을 두고 가거나, 아이의 변화를 지켜보며 “선생님이 우리 아이의 귀인이다”라고 말하는 순간들은 그가 쌓아온 시간의 결과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단순한 학습 지도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원장은 학업뿐 아니라 아이들의 학교생활, 친구 관계, 정서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핀다. 학부모 상담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교육을 넘어선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님들의 고민이 어떤지 잘 알아요. 그래서 공부뿐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하려고 합니다. 때로는 학습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도 많아요.”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쌓인 보람도 크다. 졸업한 제자가 대학에 진학한 후 찾아오거나, 후배들에게 “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또한 생일이나 특별한 날마다 연락을 이어오는 제자들을 통해 교육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감한다.
이 원장의 목표는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학생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배운 아이들이 ‘학습 습관을 잘 잡았다’는 말을 듣는 것, 그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영어는 그 과정 중 하나일 뿐이에요.”
![]() ▲ 사진 = 이혜영 원장 |
최근 교육 환경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잦은 교육 정책 변화가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일관된 교육 방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이들이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너무 자주 바뀌는 시스템은 오히려 학습의 흐름을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학교마다 기준이 다른 것도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학부모들에게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공부가 즐거워서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하지만 귀중한 삶의 자산을 키워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이혜영 원장은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아이들을 기다린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이라는 믿음으로. 그리고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