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무역 환경 확산과 K-브랜드 경쟁력 상승이 맞물리며,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이 새로운 성장 경로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간접 수출 형태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 쇼피, 라자다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중소기업의 초기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는 주요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별도의 현지 법인 설립 없이도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입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K-콘텐츠 확산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도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 역시 디지털 기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글로벌 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과 온라인 전시관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마케팅, 물류, 인증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구조적 과제도 여전히 존재한다. 국제 물류비 상승과 플랫폼 수수료 부담, 국가별 인증 및 규제 대응 문제는 중소기업의 주요 진입 장벽으로 지적된다. 또한 현지 소비자 대응과 브랜드 관리 역량 부족 역시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순 입점을 넘어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시에 정책 지원 역시 초기 진입 중심에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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