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유목 문화와 스포츠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출범한 대한노마드스포츠협회(회장 서진영)가 최근 서울특별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국제 행보에 나섰다. 협회는 이를 계기로 유네스코(UNESCO)가 후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통 스포츠 축제인 ‘월드노마드게임즈’의 대한민국 공식 대표 기관으로서 공신력 있는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노마드스포츠협회(사진)는 지난 3월 말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증을 교부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키르기스스탄에 위치한 월드노마드게임즈 국제사무국과 대한민국 공식 대표 지정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사단법인 인가로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 및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 사업에 한층 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월드노마드게임즈는 2014년 키르기스스탄에서 시작된 국제 종합 문화·스포츠 행사다. 씨름, 활쏘기, 승마, 무예를 비롯해 ‘만칼라’와 ‘오와레’ 같은 전통 지능 보드게임 등이 결합된 ‘전통 문화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여하며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대표적인 문화 기반 국제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협회는 사단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오는 2026년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되는 ‘제6회 월드노마드게임즈’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00개국 이상에서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협회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구성과 파견을 총괄하는 것은 물론, 단순 스포츠 참가를 넘어 뷰티·공연 등 K-컬처를 접목한 홍보 프로젝트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 내 한류 붐을 조성하고 한국 전통 스포츠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서진영 대한노마드스포츠협회 회장은 “이번 서울시 사단법인 인가는 노마드 스포츠가 제도권 내 생활 스포츠이자 국제 문화 교류의 핵심 콘텐츠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K-컬처와 전통 스포츠를 결합해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 영토를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