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정세 불안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최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에는 국내 240개 기업과 세계 75개국 1200여 명의 바이어가 집결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전문적 데이터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리얼닥터, 온누리스토어, 피캄 등이 바이어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관심을 받았다. 또 서울시농수산식품기업 수출협의회,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등 전통적인 K푸드 유관 기관들도 전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리얼닥터(Real Doctor)는 ‘전문의가 직접 설계한' 컨셉을 앞세워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내과 전문의 남재현 박사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성분을 배합하는 공법이 핵심 강점이다. 이미 국내 홈쇼핑과 대형 마트에서 검증된 ‘100억 생유산균’과 ‘프리미엄 오메가3’ 등은 스테디셀러로 큰 인기를 끌었다. 리얼닥터 임우혁 대표는 “해외 바이어들은 성분 함량뿐만 아니라 ‘제조 근거’를 꼼꼼히 따진다”며 “의료 전문가의 개발 참여가 브랜드 공신력을 보증하는 강력한 지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약국 체인 계열인 온누리스토어는 인기 상품 ‘프레스샷(PRESS SHOT)’을 선보였다. 액상과 분말을 마시기 직전 섞어 섭취하는 이 제품은 국내 올리브영 1위 기록 등 까다로운 소비층에 검증된 휴대성과 효과로 바이어들의 도입 문의가 잇따랐다. 매년 매출이 두 배씩 성장 중인 K뷰티 인디 브랜드 피캄(P.CALM)의 기세도 매서웠다. 이미 해외 40여 개국에 수출 중인 피캄은 저자극 임상 데이터와 ‘홈더마’ 컨셉을 앞세워 프리미엄 뷰티 수요를 공략했다. 일부 바이어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즉석 구매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는 기간 중 총 4800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세계 75개국 154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