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급등에 소비 패턴 변화…“다시 쿠팡 깔았다” 온라인 쏠림 가속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차량 이용 부담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줄이고,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은 이동 비용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출을 동반하는 소비 활동 대신 집에서 주문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주요 e커머스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 수는 최근 들어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온라인 쇼핑과 배달의 하루, 챗gpt 생성]

소비자 반응도 이를 뒷받침한다. 직장인 김모 씨는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장보러 나가는 횟수가 줄었다”“최근 다시 쿠팡 앱을 설치해 필요한 물품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비 부담이 커질수록 이동을 줄이고 배송을 활용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결제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중동 지역 분쟁 이후 온라인 쇼핑 결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온라인 소비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 같은 흐름은 유통 구조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방문객 감소로 매출 압박을 받고 있는 반면, 온라인 플랫폼은 주문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생필품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프라인 상권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자영업자와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온라인 중심 소비가 고착화될 경우 일자리 감소와 지역 상권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은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소비 행태 자체를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당분간 온라인 쏠림 현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형근 정기자 기자 koiics@naver.com
작성 2026.04.06 08:14 수정 2026.04.06 08:16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박형근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