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Mike Won기자] 2026년 4월 3일, 북미 경제는 강한 고용 회복세, 지속되는 중동발 에너지 충격, 미·캐나다 무역 구조 변화, 소비·제조업의 혼조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복합적인 국면을 보였다.

출처: Gemini
1. 미국 고용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반등
미국 노동부는 3월 178,000개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를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약 59,000)를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은 4.3%로 소폭 하락했다. 고용 증가는 주로 헬스케어, 건설, 운송·물류 부문에서 발생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3.5%로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노동 공급 감소로 인한 구조적 제약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장은 강한 고용지표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다시 반영하기 시작했다.
2. 중동 분쟁 장기화로 에너지·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후반대까지 상승, 북미 경제 전반에 비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채 금리는 고용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 압력을 받았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를 보였다. 미 증시는 성금요일 휴장으로 거래는 없었지만, 전일 시장은 강한 고용지표와 전쟁 리스크가 혼재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3. 캐나다 경제: 미국발 무역 충격 속 구조조정 지속
캐나다는 미국의 지속적인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 수요 약화, 투자 지연, 생산성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경제가 완만한 성장(2026년 1.1%)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들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중동발 유가 상승은 캐나다의 에너지 부문에는 긍정적이지만, 소비자 물가와 제조업 비용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4. 북미 제조업·소비 동향: 회복과 둔화가 공존
ISM 제조업 PMI는 52.7로 확장세를 유지하였고 생산·신규주문 증가, 재고 감소 등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다만 고용은 둔화 조짐을 보였다. 미국 2월 소매판매는 반등을 보였다. 고용 개선과 임금 상승이 소비를 지지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향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5. 농업·기계 산업: 비용 압박에 따른 투자 축소
북미 농가들은 비료·연료·기계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곡물 공급 과잉의 문제에 직면하였다.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조짐으로 인해 대형 농기계 구매를 줄이고 있다. 특히 트랙터·콤바인 등 고가 장비 판매는 전년 대비 30~40% 감소하며 제조업체 실적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6. 중남미까지 확장되는 ‘Greater North America’ 전략 논의
미국 정부는 최근 ‘Greater North America’라는 새로운 지정학·경제 전략 개념을 제시하며, 북미·중미·카리브해 지역을 하나의 전략권으로 묶는 구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재편, 안보 협력, 무역 구조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북미 경제의 중장기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Mike Won 전문기자
AI부동산경제신문ㅣ캐나다 지사장
kakaotalk ID: Mikewon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