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팬, 역대 환율 위기 속...‘외환시장 토큰화’로 혁신적 해법 제시

- 중동 사태 등 환율 변동성 극대화에 대응할 혁신적 솔루션 제시

- 스테이블코인 및 스마트 계약 활용해 수출입 기업-투자자 직접 연결... 수수료 낮추고 접근성 높여

- 디지털 외환보유고 확충 및 글로벌 RWA 금융 인프라 도약 목표

최근 트럼프 2기 경제 정책에 중동발 위기감까지 더해져 국내 환율 변동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그립팬(GRIPFAN)’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탈중앙화 외환 선물환 거래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히며, 전통 외환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다.

 

환리스크에 신음하는 중소기업...“은행 문턱 넘기 힘들어”
현재 국내 외환 시장은 하루 거래 규모가 68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금융기관의 독점과 높은 수수료,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 중소 수출입 기업들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처럼 환율이 불안정한 시기에는 환리스크 관리 비용이 급증하지만, 기존 은행권 선물환은 높은 담보와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해 많은 중소기업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환율 위기가 반복될 때마다 언급되어 왔다.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으로 중개인 없이 직접 연결
그립팬은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을 통해 중개자 없이 수출입 기업과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P2B 모델을 지향한다. 기업이 향후 수령 또는 송금할 외화를 기준으로 고정 환율 계약을 생성하면, 일반 투자자는 스테이블코인(USDC, USDT 등)을 유동성 풀에 예치해 만기 시 환차익을 자동으로 정산받는 구조다. 특히 기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는 구조를 통해 거래 비용 절감, 절차 간소화, 투명한 자동 정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정성과 보안 확보...국가적 디지털 외환 안전판 역할 기대
그립팬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예치된 스테이블코인을 약정 환율 기준으로 자동 전환하여 환율 하락 시에도 원금을 보존하는 설계를 도입했다. 또한 ‘체인링크(Chainlink)’ 등 오라클 모듈을 통해 실시간 환율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전문 기관의 보안 감사(Audit)를 통해 스마트 계약의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립팬은 해당 플랫폼이 단순히 기업의 비용 절감을 넘어, 파편화된 민간 외화 자산을 결집해 국가적으로 디지털 외환보유고를 확충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해외 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디지털 금융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2026년 핵심 엔진 개발...글로벌 외환 인프라로 도약
그립팬은 2026년까지 핵심 스마트 계약 엔진과 유동성 풀 관리 로직에 대한 PoC(기술검증)를 완료하고, 2027년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9년까지 글로벌 실물연계자산(RWA) 기반의 통합 디지털 외환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외환거래는 각국의 금융 규제와 직결되는 영역인 만큼, 제도권 편입 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그립팬은 이를 위해 혁신금융 규제 샌드박스 신청. KYC/AML 체계 구축,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대응 등 단계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립팬의 유승주 대표는 “현재의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와 규제 적합성이다. 실제 금융시장과 연결되는 만큼 제도권 안착 여부가 핵심”이라고 말하며 “불안정한 환율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들을 보호하고 한국이 글로벌 온체인 외환거래 인프라를 선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립팬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하였으며,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기업과 블록체인 핀테크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작성 2026.04.01 08:57 수정 2026.04.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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