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지협회가 3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잡지회관에서 차상찬기념사업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잡지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학술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행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자료와 정보 교류를 확대한다. 잡지 연구와 출판, 아카이브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학술대회와 워크숍, 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국립한국잡지박물관 건립 추진과 홍보 역시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차상찬기념사업회는 2024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차상찬은 일제강점기 언론 탄압에 맞서 잡지를 통해 시대를 기록한 인물이다. ‘개벽’, ‘별건곤’, ‘혜성’, ‘제일선’, ‘어린이’ 등 다수의 잡지를 창간하고 어린이 운동을 이끌었다. 다양한 필명으로 남긴 글은 1000편을 넘는다.
이번 협약은 과거의 기록을 현재의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잡지는 한 시대의 감정과 사유를 담아낸 매체다.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연구하는 일은 단순한 출판 영역을 넘어 문화의 기반을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 이후 시설 견학이 이어지며 협력의 실질적 방향을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