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보다 현장… 과정평가형 자격, 채용 기준을 바꾸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3월 24일 발표한 ‘KRIVET Issue Brief 315호’에 따르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들은 이 자격을 학력보다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해당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의 채용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질적 조사도 병행됐다.


조사 결과 과정평가형 자격의 채용 신호 점수는 5점 만점에 4.0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력은 3.3점에 그쳤다. 기업이 이력의 형식보다 실제 수행 능력을 더 신뢰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됐다.


현장 적응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채용 담당자의 78.0%는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적응 기간이 단축됐다고 응답했다. 평균 단축 기간은 1.6개월이다. 이는 신입 인력의 생산성 도달 시점을 앞당기는 효과로 이어진다.


재훈련 부담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 중 85.3%는 해당 자격 취득자의 재훈련 기간이 단축됐다고 답했다. 평균 단축 비율은 41.3%다. 기업의 교육 비용과 시간 부담이 동시에 감소하는 구조다.


기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점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94.0%는 향후에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 기준이 학력 중심에서 직무 능력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교육 과정 자체가 실무 능력 검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는다.

작성 2026.03.31 09:04 수정 2026.03.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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