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사천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발성 지원을 넘어 금융, 경영환경 개선, 디지털 전환, 마케팅, 사회안전망 구축 등 소상공인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로 구성됐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생력 확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상권 형성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먼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지류와 모바일 형태로 운영되며 10% 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1인당 월 최대 4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명절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구매 한도를 확대해 지역 소비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사천시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05억 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총 210개 업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며,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특히 연 2.5% 이자를 2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대출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한다.
경영환경 개선과 디지털 전환 지원도 병행된다. 점포 리뉴얼을 위한 인테리어, 간판 교체, 입식 테이블 설치 등에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도입 비용 역시 동일 수준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여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도 강화된다. 마케팅 비용은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를 돕고,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5%를 환급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연 매출 3억 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60만 원의 임차료를 지원해 고정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맞춤형 컨설팅 지원도 추진된다.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경영 진단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매출 증대 및 운영 효율화 방안을 지원한다. 총 29개소를 대상으로 2400만 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24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 39개소에는 상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등 운영 물품을 지원해 물가 안정과 지역 기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 촉진과 비용 절감, 경영환경 개선, 미래 대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정책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주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위기 극복과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