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또 ‘흥행’…출생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신청 3419가구 몰려…주거 넘어 인구 유입 효과까지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 시민에게 천원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추진 중인 천원주택이 올해도 높은 인기를 기록하며 주거복지와 저출생 대응 정책의 결합 모델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하루 1000, 3만 원 수준의 파격적인 임대료와 입주자의 주거 선택권 확대가 맞물리며 실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전세임대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는 700호 공급에 3,419가구가 몰리며 4.8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혼·신생아형은 8.6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신혼부부와 출생 가구의 주거 안정 수요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된 흐름으로, 정책 수요가 일시적 반응이 아닌 구조적 수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천원주택의 핵심 경쟁력은 낮은 임대료와 함께 전세지원금 확대를 통한 주거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입주자가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원하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현실적인 장점으로 작용하며 신청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정책 효과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입주자 만족도는 84.6점으로 나타났으며, 주거비 부담 완화 항목은 97.4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응답자의 전원이 주거비 경감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점은 정책 실효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주거 지원을 넘어 출산 정책으로서의 기능도 주목된다. 출산·양육 계획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82.9, 신혼·출생가구의 주거 안정 효과는 88.4점을 기록했다.

 

시의 인구 정책으로 총인구 증가율과 순유입률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정책 효과가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업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천원주택은 이제 전국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포항, 영천, 제주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 정책이 도입되며 인천형 모델이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정책의 초점도 단순 확대에서 지속가능성과 완성도 제고로 이동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총 1,000호 공급을 이어가며, 전세임대 비중을 확대해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매입임대주택 300호 공급 공고도 예정돼 있어 정책의 연속성과 확장성이 동시에 확보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주택은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주거비 부담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책이라며 정책 효과가 입증된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3.22 20:01 수정 2026.03.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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