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역민 건강습관 ‘주춤’, 실천율 1.8%p 감소

코로나 이후 회복세 둔화…지역 간 격차 뚜렷

경기도민의 건강생활 실천율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활습관 관리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금연·절주·걷기 등 기본적인 건강 실천 지표가 일제히 주춤하며 개선 흐름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미지/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는 도내 48개 보건소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4만3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은 38.9%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4년(40.7%)보다 1.8%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023년(38.5%)과 유사한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다만 전국 중앙값인 36.1%보다는 2.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은 전국 평균 대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편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군구 가운데 광명시가 56.4%로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였고, 용인시 수지구(52.9%), 성남시 분당구(52.4%)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 지역은 절반이 넘는 주민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격차가 확인됐다.


흡연과 음주 등 개별 건강 지표에서는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남성 현재흡연율은 28.5%로 조사됐으며, 용인시 수지구가 13.3%로 가장 낮았다. 이어 과천시 17.3%, 화성시 동탄 18.1% 등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위험 음주율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최근 1년간 음주자 가운데 고위험군 비율은 14.1%로, 전국 중앙값 15.8%보다 1.7%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정신건강 지표인 우울감 경험률은 6.6%로 집계돼 2023년 이후 감소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국 중앙값인 5.9%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정신건강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와 맞춤형 건강증진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현숙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경기도의 주요 건강 지표가 전국 평균보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도민 건강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3.22 17:06 수정 2026.03.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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