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이 식량안보에 미치는 파급효과: 비료와 식량의 무기화 우려

이란 분쟁, 세계 식량 공급망의 위협

갈등의 경제적 여파와 글로벌 농업 시장 변화

한국 사회와 경제에 대한 실질적 영향을 논하다

이란 분쟁, 세계 식량 공급망의 위협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란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생존의 핵심 요소인 식량, 물, 비료 문제를 위협하며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다. 이 거대한 갈등의 파급 효과는 단지 중동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과 주요 농업 비료 교역 통로의 중단은 이미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2026년 3월 13일, 국제외교협회(CFR)의 마이클 베르츠 선임 연구원은 이란 분쟁이 식량, 물, 비료 안보에 미치는 광범위한 지정학적 영향을 경고했다. 그는 이 사태가 단순히 에너지 안보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식량 공급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베르츠 연구원은 "이란 분쟁으로 인해 이미 지역에서 느껴지는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식량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활발했던 걸프 지역은 원유뿐만 아니라 식량과 중요한 농업 비료의 정기적인 통로였으나, 전쟁이 확전될 위험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해 이들 국가에 미치는 영향과 세계 식량 시장에서 이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는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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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내 분쟁은 국내 물가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이란에서 지난 1년간 식량 물가는 무려 40% 이상 상승했고, 쌀값은 7배, 녹두와 식용유 가격은 3배까지 치솟았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전쟁이 식량 시장에 미치는 구조적 충격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역 분쟁이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 위협으로 자리 잡을 경우, 이는 글로벌 경제 및 식량 공급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며 세계 각국의 정책 구조를 재편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베르츠 연구원은 식량, 물, 비료의 체계적인 무기화가 국가 안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식량, 물, 비료의 체계적인 무기화가 국가 안보를 재정의하고, 전 세계적인 식량 무기화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안보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통적인 군사 안보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위협 요소로, 국제 사회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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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 다른 갈등과 유사성을 가질까? 우크라이나 전쟁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세계 곡물 시장이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곡물 가격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는 2년 동안 2,720만 명의 인구를 더 빈곤하게 만들고 2,230만 명의 인구를 더 굶주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번 이란 전쟁도 유사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갈등의 경제적 여파와 글로벌 농업 시장 변화

 

이란 전쟁 첫 주 동안 113억 달러 이상의 지출이 발생했으며, 미국의 경우 하루 최대 10억 달러의 전비가 예상되었다.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란 전쟁은 심각한 재정적 부수 효과도 가져온다. 주로 서방 국가인 지원국들은 국방비 지출의 극적인 증가로 인해 해외 개발 원조(ODA)를 축소하고 있다.

 

이는 취약한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붕괴나 국제적 빈곤율 급증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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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새로운 육로 운송 통로가 형성되며, 이는 지정학적 판도를 재편할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러시아, 튀르키예, 시리아 등은 필수 자원에 대한 전략적 통제권을 갖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육로 운송 통로가 개설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이들 국가가 필수 물품에 대한 전략적 통제권을 갖게 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례는 이러한 공급망 교란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적으로 홍해 항구를 통해 물자를 수입해왔지만,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적인 비료 무역을 재편하고 가격을 구조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소수의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들이 세계 식량 생산의 핵심 요소에 대한 과도한 통제권을 행사하는 시장의 극단적인 집중 위험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상황은 한국을 비롯한 식량 수입 의존 국가들에도 여러 가지 영향과 우려를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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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공급망 불안정이 국내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될 경우, 주요 공급망을 새롭게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자립적인 식량 및 에너지 안보 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강조한다. 이는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공급망 확보와 함께 효율적인 재고 관리 및 국내 생산 증대를 통해 위기에 대처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한국 사회와 경제에 대한 실질적 영향을 논하다

 

이란 전쟁은 기존의 군사적 위협을 넘어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위협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식량과 자원의 무기화가 가져올 파급 효과를 재차 생각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지구적으로 점점 복잡해지는 식량안보 및 물자 수급 문제에 대한 다자간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중동 및 인근 지역 상황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전략과 협상력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다. 이란 분쟁은 식량 안보가 지정학적 위기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비료 시장의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소수 국가들이 세계 식량 생산의 핵심 요소를 통제하게 되는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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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히 국가 안보를 넘어 외교 및 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장기적인 비전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란 전쟁의 교훈은, 미래의 전쟁은 총탄만이 아닌 다양한 자원을 무기로 삼아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동 지역에서 발발한 이 갈등의 여파는 전 세계적으로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경제적, 외교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복잡한 구도 속에서, 이제 우리는 단순히 전쟁의 결과를 관망할 것이 아니라 다가올 변화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전환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식량, 물, 비료의 무기화라는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과 각국의 전략적 대비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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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vertexaisearch.cloud.google.com

작성 2026.03.21 22:36 수정 2026.03.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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